올해로 33년의 역사를 맞는 한인기독합창단(단장 송대영, 지휘자 김동근)이 제58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8월 27일 주일 저녁 7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시편축제(Psalmfest)’라는 제목으로 시편의 여러 주요 장을 노래한 불후의 명곡들을 선곡해 연주한다. 15명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현재 LA 마스터코랄에서 소프라노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는 안나 슈버트 씨가 독창자로 출연한다.

이날 연주될 곡들은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쉽게 접하기 힘든 곡들이다. 그 중에는 Monteverdi의 Beatus vir(시편 112편), Handel의 Laudate Pueri(시편 113편), Srul Irving Glick의 Psalm Trilogy(시편 92, 47, 23편) 등 유럽 고전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시편의 찬양에 초점을 맞춘 곡들이 눈에 띈다.

지휘를 맡은 김동근은 신시내티 음대와 예일대에서 공부하고 독일에서 교회음악 전문 독창자로 잠시 활동하다가 2014년 LA로 터전을 옮겼다. 2016년부터 한인기독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으며 현재 LA마스터코랄의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지휘자 제갈소망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각각 수석 졸업하고 USC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제갈소망은 화려한 기교로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한 주목 받는 피아니스트다. 그는 남가주샬롬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연주회 입장료는 20달러.

문의) 송대영 단장 (213-700-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