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순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지금도 많은 사역자들이 열심히 고뇌하고 노력하고 있다. 기타, 신디사이저, 드럼, 디제잉 등이 예배에 사용되는 것이 논란이 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예배 음악이고 어떤 것이 예배 음악이 아닐까? 미국 남침례회의 캔자스-네브래스카 대회의 예배·지도력·행정 담당 책임자인 데이비드 매너 박사가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예배 음악이 아닌 5가지 것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1. 음악 이론이 아니다.
예배의 목적은 음악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배우고 음정과 박자를 맞추는 것 등은 모두 우리의 예배를 더 아름답게 하는 기술이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 음악 이론에만 초점을 맞추는 예배는 예배가 아니다.
2. 필수가 아니다.
예배에서 음악만을 강조하는 것은 예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악화시키고 저해해 왔다. 예배와 음악은 독점적 유의어가 아니다. 하나는 의무적인 것이지만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다. 음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예술적 표현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한다.
3. 대용품이 아니다.
우리의 찬양 속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성경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임재하고 계신다. 그런데 왜 우리는 찬양을 더 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 시간을 줄이는가? 성경 본문은 반드시 우리 찬양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 기도는 단지 찬양과 찬양 사이를 연결해 주는 것이 아니다.
4. 초청자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어둠 속에 있던 우리를 그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불러내셔서 찬양하게 하셨다(벧전 2:9). 초청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음악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그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5. 출발 혹은 정지 신호가 아니다
만약 우리의 예배가 우리가 첫 찬양을 부를 때 시작하고 마지막 찬양을 부를 때 끝난다면, 우리는 1주일 중 다른 167시간 동안 무엇을 하는 것인가? 온 마음과 영혼과 정신과 능력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우리 스스로를 사랑함으로써 우리의 예배는 반드시 계속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