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의 전경
미주리 주 캔사스시티에 있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의 전경

미남침례회에서 설립한 6개의 신학대학원 중 하나이며, 규모로는 북미 6번째인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 내에 선교목회학(D.Min. in Missions)과 설교목회학(D.Min. in Expository Preaching) 과정을 한국어로 개설하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미드웨스턴 한국부는 신학대학원 가운데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2년 전 미국의 유수한 신학교 중 최초로 한국어로 진행하는 성경사역학 철학박사(Ph.D. in Biblical Ministries)과정을 개설했고, 지난 해에는 한국부의 성장을 바탕으로 중국부를 새롭게 열었다. 그리고 2017년 가을학기부터는 선교목회학과 설교목회학 박사 과정을 새롭게 개설한다.

미드웨스턴 아시아부 학장인 박성진 교수는 “‘For the Church’라는 학교의 기치를 따라, 다변화하는 이 시대의 교회와 사역 현장이 필요로 하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데에 한국부 존재의 이유가 있다. 세계 각지의 한국 선교사들이 선교 현장에서 실제적인 사역을 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강단에서 매주 설교하는 목회자의 필요에 부응하고자 선교목회학과 설교목회학 박사 과정을 신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과정의 학점은 각각 총 30학점(6과목)으로 공통필수 3과목(콜로퀴엄, 신앙과 실천의 통합, 논문준비)과 전공선택 3과목(선교목회학의 경우: 선교적 교회론의 주체적 적용과 방향, 현대 선교의 혁신적 전략과 미래, 선교 현장에서의 초문화적 소통 등; 설교목회학의 경우: 예수의 비유와 바울 서신 설교, 구약 장르에 따른 본문 분석 및 설교, 본문이 이끄는 설교와 들리는 설교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해당 전공에 대한 논문(6학점)을 써야 한다. 지원자격으로는 정규 신학교의 목회학 석사(M.Div.)를 졸업 및 이에 준하는 석사 학위를 소지해야 하며 평균학점 3.0 이상이어야 한다.

선교목회학 과정은 정민영 선교사, 문상철 원장(해외선교연구원), 변진석 원장(GMTC 원장), 홍현민 선교사, 안성호 교수 등이, 그리고 설교목회학 과정은 이동원 특훈교수(지구촌교회 원로목사), 류응렬 목사, 박성근 목사, 임도균 교수, 박정근 목사 등이 지도한다.

신설되는 과정은 그동안 미드웨스턴 한국부가 쌓아올린 북미 최고의 전문적이고도 실제적인 강의와 지속적인 성장이 뒷받침이 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말 기준으로 미드웨스턴의 한국부 재학생이 500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한 해 졸업생도 박사 과정 17명과 석사 과정 6명을 포함, 총 23명에 이른다. 박사논문 평균 분량이 300쪽을 넘고 논문 과정의 학생이 78명인 것에 비하면, 박사 논문의 질이 높으면서도 졸업율도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미드웨스턴 한국부의 학사 관리가 철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선교목회학, 설교목회학 과정의 신설로 전문적인 사역을 하는 선교사와 목회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들이 훌륭하게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신학교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기대해 본다.

미드웨스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mbts.edu, 이메일 lchoi@mbts.edu(최새롬 사모), 전화 816-414-3754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