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저를 위한 사역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귀한 사업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을 초대하십시오"

미국에서 14번째로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이자 빌리 그래함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그가 영적인 무덤이라고 불리는 서북미 지역의 영혼을 살리고자 찾아온다. 그는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타코마돔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아버지 빌리 그래함의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사역 초점은 역시 '영혼 구원'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영혼들을 한 명이라도 더 인도하고자 프랭클린 그래함은 전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집회를 갖고 있다.

프랭클린 그래함의 메세지는 간결하다. 그리고 쉽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집회를 통해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다. 이것을 이루는 힘은 무엇일까? 그는 '기도'라고 답한다.

▲각 교회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프랭클린 그래함
11월 집회를 앞두고 타코마를 찾은 프랭클린 그래함은 사역의 비결을 밝혔다. 라이프센터에서 시애틀 지역 3백여명의 교회 목회자들과 만남을 가진 그는 "사역은 첫째 기도, 둘째 기도, 셋째 기도로 이뤄진다"며 "이 집회에 누가 올지 모르지만 한 명이라도 더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기도로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친구를, 가족을, 동료를 데려오라"며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기도를 쓰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랭클린그래함 페스티벌은 크리스천의 여부를 떠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의 '기회'이다.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은 복음을 영접할 하나의 기회이고 이미 크리스천인 사람들에게는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그리고 영혼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좋은 기회다. 그래서 집회를 준비하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 관계자들은 지역 교회들에게 영혼 인도 외에도 중보기도와 집회 후 양육 프로그램, 재정 등 많은 도움을 바라고 있다.

프랭클린 그래함은 목회자들에게 "교인들이 더 많은 영혼을 데려올 수 있도록 격려해주기 바란다"며 "집회가 끝날 때까지 중보기도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임은 △집회를 통해 교회들끼리,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연합할 수 있도록 △집회를 준비하는 일꾼들이 많이 모이고 이들이 순조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많은 영혼을 불러주실 수 있도록 통성으로 10분간 기도한 후 끝났다.

집회는 11월 2일 저녁 7시, 3일 저녁 6시 47분, 4일 오후 4시에 시작하며 집회의 모든 메세지는 프랭클린 그래함이 직접 전한다. 토요일 저녁 집회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따로 진행된다. 한편 집회 후 결신한 영혼들은 각 지역별로 가까운 교회와 연결돼 4주간 양육받게 된다. 한편 9, 10월에는 결신자들을 인도할 평신도 훈련자들을 위해 한국어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