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광복절을 축하하기 위한 음악회가 지난 9일과 11일, 쇼어크레스트퍼포밍아트센터와 훼더럴웨이제일장로교회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워싱턴주 한인들을 위해 한국 소정성악회가 이곳을 찾아 열리게 된 것이다.

소정 성악회는 소정 정경순 여사의 제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1989년 6월 첫 연주회를 가지며 시작됐다. 회원들은 세계 각국에서 수학하고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본국 각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다.

11일 훼더럴웨이제일장로교회에서 '우리 가곡과 성가곡의 밤' 연주를 선보인 이들은 한국의 다양한 가곡과 귀에 익은 성가 레퍼토리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소정 성악회의 단원이자 물결선교단의 단장인 이시복 목사는 "클래식 음악을 즐길 여유가 적은 동포들을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 자리가 바쁜 한인들에게 여유를 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