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우 목사(OC기독교교회협의회 수석부회장)
(Photo : 기독일보) 이호우 목사(OC교협 현 수석부회장)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OC교협)가 오는 11월 29일(화) 오전 10시 30분 미주비젼교회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연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호우 목사(현 수석부회장)와 조헌영 목사(큰빛감리교회)가 각각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출마한다. OC교협은 상임이사회가 회장과 수석부회장 후보를 공천하고 총회가 인준하도록 하고 있다.

OC교협은 11월 10일까지만 해도 수석부회장 후보가 없어서 총회 개최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OC교협은 아예 이취임식을 12월 4일(주일) 오후 5시 나침반교회에서 개최한다고 배수진을 치면서 수석부회장 후보를 물색해 드디어 15일 이호우 목사는 조헌영 목사가 수석부회장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가주 교계에 소위 ‘인물 부재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남가주교협은 제44회, 45회 총회 연속으로 수석부회장을 총회 석상에서 선출하지 못했고 2015년 11월 제46회 총회에서는 아예 회장까지 선출하지 못했다. 남가주목사회도 형편이 크게 다르지 않아 제48회, 49회, 50회 총회 연속으로 수석부회장을 총회 석상에서 선출하지 못했다. 현 50대 회장인 김영구 목사는 회장 당선 직후 총회원들에게 수석부회장 후보로 샘 신 목사를 추천하며 “신 목사가 수석부회장 입후보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갖춘 후 공천위에 제출하면 공천위가 심사하고 하자가 없을 시 수석부회장에 자동 임명되도록 해 달라”고 청원해서 회원들의 만장일치 허락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공천위는 다음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목사회도 여전히 수석부회장이 공석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