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수 목사(왼쪽)와 추영수 목사(오른쪽)
(Photo : 기독일보) 이은수 목사(왼쪽)와 추영수 목사(오른쪽)가 함께 제14회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찬양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

비전시각장애인센터(대표 추영수 목사)가 제14회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찬양의 밤을 11월 20일(주일) 오후 1시 30분 LA 한인타운 인근의 마가교회(2515 Beverly Bl.)와 25일(금) 오후 7시 30분 브레아의 나침반교회(1200 W. Lambert Rd.)에서 각각 개최한다.

이 센터는 1999년 12월 창립됐다. 미국 내에 한인 시각장애인 봉사단체는 다수가 있지만, 이 센터는 재활교육을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점자, 음성 컴퓨터 교육, 독립생활 훈련, 보행 훈련, 직업 훈련 등 시각장애인의 생존과 직결된 교육이다. 학생들에게 차량과 무료 식사도 제공한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에는 인종이나 종교와 관계없이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봉사자는 대부분 기독교인이다. 센터를 섬기는 봉사자들과 회원들은 1년에 4차례 정기 모임을 하며 다양한 선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14년 전부터 매년 한 차례 장학기금을 위한 후원 음악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장애인 장학생 3명에게 500불에서 1,000불, 근로 장학생 2명에게 3,600달러씩 장학금을 주는 것이 목표다.

이번 음악회에는 찬양사역자 이은수 목사가 메인 게스트로 출연하며 주광옥합창단, 하이테너 정화영 씨(전 바디매오중창단), 피아니스트 송은영 씨도 출연한다. 특히 이 센터에서 하모니카를 배운 비전하모닉스 팀이 아름다운 하모니카 합주를 선보인다.

이은수 목사는 “요즘은 장애가 남 일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일이고 바로 주변의 일이다. 장애인을 돕는다고 생각하기보다 가족, 이웃과 함께 주님 안의 축제가 되면 좋겠다. 이번 행사에 오셔서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물질도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대표 추영수 목사는 “더 많은 분이 집에만 있지 말고 우리 센터에 나와서 홀로서기를 배우고 제2의 눈을 떠서 제2의 삶을 살길 바란다. 경제 상황이 힘들긴 하지만 이번 음악회에도 많은 분의 사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213-480-8560, 1029 S. Normandie Ave. Los Angeles CA 9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