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매체인 처치리더스닷컴은 최근 '예수님이 친구들을 선택하신 방법과 이유'에 관해 언급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를 선택할 때, 성경보다는 세상적이고 가벼운 개념을 갖기 쉽다.

이 매체는 "요한복음 15장 15절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더 이상 종이 아닌 친구로 부르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관계에 있고 사역에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지혜롭게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교제는 하나님 나라의 푯대를 앞당기기 위해 누군가와 가까워지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과 함께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쉽게 친구라 부르거나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이유로 친구를 선택한다. 친구를 선택하는 것은 축구 경기를 함께 즐기거나 단순히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면서 예수님께서 친구를 선택하신 7가지 기준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기도를 하셨다.

누가복음 6장 12~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가장 가까운 12명을 선택하시기 전에 밤낮으로 기도하셨다. 이것은 그분이 친구를 선택한 것이 무계획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기준 역시 그러해야 한다.

2. 그분의 친구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요한복음 15장 14절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내 말대로 하면 나의 친구니'라고 말씀하신다. 믿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목적이 없는 삶을 사는 이들을 가까운 친구나 믿을 만한 친구로 두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 될 수 있다. 이는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친구를 사귈 수 없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예수님은 죄인들과 함께 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그들과 단순히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라 이들이 결국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 인도하려고 한 것이다. 또한 이 '죄인들'은 이들이 그분의 제자가 되기 전까지 예수님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이들이 아니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 믿음, 사랑과 평화를 좇으라고 하셨다(딤후 2:22).

결과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진지하게 좇고자 하지 않는 이들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없다.

3. 예수님은 가까이 있을뿐 아니라 보내기 위해 친구들을 선택하셨다.

마태복음 3장 14절은 예수님께서 친구로 선택한 이들에게 처음 건 기대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이들은 성경 공부와 회당 참석뿐 아니라 '삶을 사는 방법'을 배웠다. 그러나 그들에게 두신 예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가서 설교를 전하는 것이다. 결국 그들이 예수님을 모르는데 어떻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으며, 예수님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는데 어떻게 그분을 알 수 있을까? 서로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인격적으로 알기 전까지 쉽게 누군가를 친구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4. 예수님은 마음을 나눌 친구를 선택하셨다.

요한복음 15장 15절 말씀은 예수님은 자신을 이해했던 친구들과 마음을 나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태복음 13장 11절에서 예수님은 친구들에게 "너희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으나 저들에게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만약 누군가 여러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전을 믿지 못한다면 그들이 진정한 천국의 친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5. 예수님은 친구들을 주도적으로 선택하셨다.

요한복음 15장 16절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예수님이 사람들을 선택하신 것임을 가르쳐주신다. 이 구절이 구원에 대한 것을 의미하긴 하지만, 또한 친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그분의 방법론을 보여주고 있다. 부르심에 근거해 친구를 선택하시는 데 있어서 매우 주도적이셨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누구와 우정을 추구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단순히 여러분 가까이에 있고 싶어하는 이들을 선택하지 말라. 적극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친구들을 사귀라. 예수님께 가까이 있길 원했던 모두에게 그것이 가능하지 않았다. 그분은 먼저 3명과 가까운 관계성을 맺으셨고, 12명, 그리고 70명, 그리고 무리들 순이었다.

다른 이들은 삶의 짧은 순간에 주님께 나아갈 수 있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 나라에서 열매를 맺고자 한다면, 여러분이 만나는 모든 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다.

6. 예수님의 친구들은 어려운 말씀도 받아들였다.

요한복음 6장 66~68절까지 그분의 제자들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해서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예수님의 진정한 친구들이 주님을 단순히 일시적으로 따랐던 이들과 구별됐다. 진정한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어려운 말씀을 하시거나, 많은 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무엇인가를 하라고 하실 때에도 여러분의 곁에 있을 것이다.

7. 예수님의 친구들은 그분이 시험을 받을 때에도 함께 했다.

누가복음 22장 28~29절은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 그분이 이 땅에서 시험을 받을 동안 함께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주변의 사람들 중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드러내시기 위해 여러분에게 심각한 개인적 혹은 사역적인 시험을 견디게 하실 때가 있을 것이다. 모든 일이 잘 되는 좋을 때 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도 여러분에게 신실함을 보여주는 이들과 우정을 쌓아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