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서부교회(담임 서건오 목사)가 마련한 촉감놀이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사랑을 나누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나성서부교회(담임 서건오 목사)가 마련한 촉감놀이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사랑을 나누고 있다.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 되면 나성서부교회(담임 서건오 목사) 주차장이 젊은 부모들로 갑자기 분주해진다. 영아를 둔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촉감놀이교실에 참여하기 위해서이다. 한 달에 한번 있는 촉감놀이 시간이 마냥 그립기만 한듯 4일 오전에 진행된 촉감놀이교실은 활기가 넘쳐났다.

이 촉감놀이교실을 진행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서건오 담임목사는 “영아를 둔 젊은 부부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주말에도 거의 쉼을 갖지 못합니다. 심지어는 주일예배 참석도 쉽지 않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러한 젊은 부부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 촉감놀이를 착안하게 됐습니다”며 “매회 이 촉감놀이 시간이 되면 새로운 젊은 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같이 동참하는 가족들로 교회 영유아실이 붐비고 반가운 만남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일에도 영아부실이 이렇게 아이들로 가득찼으면 하는 소망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촉감놀이 시간에는 1부 쌀튀밥, 2부 비트 시금치 올개닉 물감 놀이, 3부 찱흙놀이, 4부 버블놀이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촉감놀이교실을 진행하고 있는 서하나 집사는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까지는 오감 발달에 가장 기초가 되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발달하기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에 해당합니다”며 “자기 또래들과의 촉감놀이를 통해 첫 사회성을 체험하고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촉감놀이교실의 목적입니다. 물론 촉감으로 느끼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기도 하지요”라고 했다.

촉감놀이의 식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먹을 수 있는 친근한 재료로 준비된다. 먹어도 안전한 과일이나 쌀가루, 야채즙 등으로 만든다. 아이들이 먹어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식재료로 물감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것들을 직접 만지거나 입에 대보며 체험케 하는 것이 이 촉간놀이교실의 특징이다.

서 집사는 또 “이 촉감놀이교실에 참여하는 젊은 부모들과 가족들이 기대 이상으로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큰 보람을 느낍니다”며 “이 시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귀한 통로로 사용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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