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 김용환 교수
디렉터 김용환 교수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가 크리스천 상담심리학 석사(MACCP, Master of Arts in Christian Counseling Psychology) 과정을 개설한다. 다문화 속에 이민자로 사는 한인들에게 성경적이고 복음적이며 심리학적 전문성을 갖춘 상담가가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 때문이다. 이상명 총장은 “이민사회는 새로운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변화의 장이기도 하지만 심리적, 정서적, 영적 혼란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면서 “이 석사 과정은 복음적 신학과 심리학의 조화로운 통합을 추구하면서 깊이 있는 이론, 실제에 근거한 훈련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주류신학교와 한인신학교들이 목회상담학과를 두고 있지만 미주장신이 개설한 이 학위 과정은 크리스천 상담심리학이다. 이에 대해 디렉터 김용환 교수는 “기존의 목회상담학에 복음주의 신학적 토대와 최신 심리학적 방법론을 더해 학위 과정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민교회들은 교인들에게 영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위로와 재충전을 제공했지만 이민사회의 독특성을 이해하는 전문적인 상담인력과 사역의 부재로 인해 이민자들의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후 “크리스천 상담심리학과는 이민교회와 이민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을 성경, 신학, 심리학이 조화롭게 하나된 통전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실제적인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했다.

이 학과 교수로는 아세아연합신학대(B.Th., Th.M.), 장로회신학대(M.Div.), 에모리대학교(Th.M.), 클레어몬트신학교(Ph.D.)에서 공부한 김용환 교수 외에도 연세대(M.A.), 보스턴신학교(S.T.M.), 샌프란시스코신학교(M.Div.), 클레어몬트신학교(Ph.D.)에서 공부한 박광희 교수가 임명됐다.

이 과정은 ABHE(T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로부터 지난 6월 27일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총 48학점으로 구성돼 있다.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목사, 선교사, 평신도들에게 열려 있다. 오는 8월 26일까지 입학 원서를 접수받아 8월 29일 개강한다. 학점당 230달러이며 학교 측은 성적 장학금, 사모 장학금, 목사·선교사 자녀 장학금, 교회 지원 장학금, 차세대 장학금, 조교 장학금 등을 마련해 두고 있다. 미주장신은 향후 학사 과정(B.A.)과 박사(Ph.D.)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학위 과정에 더해 미주장신은 교내에 산타페 크리스천 상담센터도 내년 중 개소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상담 실습과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한인교회에는 상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문의) 김용환 교수 yhkim@ptsa.edu
학교 주소 15605 Carmenita Rd. Santa Fe Springs, CA 90670
전화 562-926-1023
웹사이트 www.ptsa.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