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회사 등 갈등 한인 화합되게 조정다짐

워싱턴 지역 기독교계가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하는 일에 적극 동참 할 것을 공식적으로 결의하므로서 동포사회 미래를 밝게하고 있다.

17일 주 시애틀 총영사관저에서 가진 교회 연합회, 한인회, 한인재단 연석 모임에서 지역 교계를 대표하여 참석한 시애틀 교회연합회와 타코마 교회연합회, 워싱턴 주 원로 목사회는 교회연합회와 동포사회가 현안 문제에 상호 적극 협력키로 하고 한인사회가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인들이나 한인단체, 한인회사들 간의 갈등을 빚는 일들이 없어야 한다”면서 주요 단체장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향후 동포사회의 문제에 적극 대처하여 화합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화합’ ‘조정자역할’ 등의 화제는 최근 표면화되고 있는 한인사회 대표적인 두 은행 간의 갈등이 한인사회 여론과 단체장들의 관심으로 잘 중재 조정 됨으로서 원만한 해결을 촉구해야 한다는 의미가 크게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북미한인재단회 한원섭 회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 연석회의에서는 지난달 말 미국하원외교위원회를 통과한 ‘종군위안부결의안’과 관련 교회연합회 주도로 다수의 교회에서 청원서 작성에 적극 협조해준 점에 감사를 표했다. 또 한인재단측은 한인의 날(Korean Day) 법 제정 이후 내년 1월 13일이 첫 번째 맞는 기념일인 만큼 교회의 적극적 동참을 요청하여 교계로 부터 “그날이 주일이므로 행사날짜를 조정해준다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 받았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위안부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마이클 혼다 의원에 대한 감사편지 발송, ◎한인사회 단체장의 잦은 회동, ◎한인회관 이전에 대한 협력, ◎한인회비 납부 협력, ◎선출직 한인단체장을 비롯한 2세 양성 협력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여 기독교계의 적극 동참을 확인했다.

권찬호 총영사는 “동포사회가 발전되고 자율성이 강화 되며 자정 기능이 발휘되어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추도록 앞장서겠다”면서 “FTA 현안설명, 건전동포사회 캠페인, 동포경제단체 활성화”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임의 유익성을 평가하고 7월 30일의 목사회 체육대회, 8월 11일의 타코마 광복절행사, 8월 15일 시애틀한인회 기념식 등을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나누었다.

/미주 기독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