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 30분, 플러싱 한인교회(담임 변창국 목사)에서 밀알 선교단(단장 김자송)식구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밀알식구들을 섬긴 이들은 40대 여성 4명으로 이루어진 '나눔손(Sharing Hands)'이라는 모임. 이들은 4개월 전부터 매월 3째주 화요일이면 밀알 선교단에 찾아가 요리강습을 하며 함께 음식을 만들어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왔다.

플러싱 한인교회의 사모이자 나눔손의 멤버인 김은숙 사모는 "튜로 칼리지 ESL 코스를 다닐 때 만난 이들과 함께 '우리가 가진 것들을 가지고 이웃을 섬기자'고 결심하고 나눔손 이라는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우선 자신 있는 것이 '요리'라 요리로 섬기게 되었지요. 밀알 식구들과 함께 파를 썰고 재료를 다듬으며 즐겁게 음식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눌 때 좋은 교제가 된답니다."라고 밀알 식구들과 4개월 전 부터 맺은 인연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우선 모인 4명의 나눔손 멤버는 김은숙 사모, 신주희 집사, 이현주씨(카톨릭 ), 박희순씨(무순) 이다. 서로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매월 셋째 주 화요일만 되면 함께 모여 밀알 선교회 식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나눔손 멤버들은 앞으로 밀알 선교단 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나눔의 손을 가지고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앞으로의 비전을 말했다.

오늘 플러싱 한인교회에서 가진 모임은 그 동안 했던 요리교실을 잠시 쉬고 영화 '허브(2007년 1월 개봉, 허인무 감독, 주연:배종옥, 강혜정)'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몸은 20세 이지만 마음 만은 7세인 맑고 밝은 차상은 양의 성장 드라마인 이 영화는 관람한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나눔손 멤버들과 밀알 식구들은 영화 감상 후 점심식사와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진 후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밀알선교단의 이철희 목사는 "장애인들이 나눔손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을 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정말 좋아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조를 짜서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죠. 요리를 하는 처음부터 음식을 즐기는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해 교육의 효과도 톡톡히 봅니다."라며 나눔손의 섬김에 대해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