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활주일을 맞이한 남가주 지역 성도들은 총 10개 지역에서 각각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 가운데 인랜드, 사우스베이, 오렌지카운티 지역 등에서는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에 억류 중인 임현수 목사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LA 동부 부활절 연합예배
(Photo : 기독일보) LA 동부 지역 성도들이 아름다운교회에서 함께 예배 드리고 있다.

새벽 5시 30분 LA 동부 지역 연합예배에는 2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했고 이 지역 목회자들이 순서를 맡았다. 행사를 주최한 LA동부지역교역자협의회의 회장 송재호 목사(할렐루야한인교회)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신일 목사(유니온교회)가 대표기도, 고태형 목사(선한목자교회)가 설교, 최준우 목사(엠마오장로교회)가 봉헌기도,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가 광고, 이승준 목사(하나로커뮤니티교회)가 축도했다. 고태형 목사는 “부활을 믿고 사는 사람들(행10:34-43)”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예배에서는 각 교회 성가대가 연합해 “살아계신 주”를 찬양해 특별히 연합의 의미를 더했으며 예배 헌금은 이 지역 선교 기관과 차세대 장학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랜드 부활절 연합예배
(Photo : 기독일보) 인랜드 지역 성도들은 갓스윌연합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동일한 시간 인랜드 지역에서 열린 연합예배에서는 100여 명의 성도들이 예배 드렸다. 인랜드지역교역자협의회가 주최한 이 예배에서도 각 교회 목회자들이 골고루 순서를 맡았다. 이희철 목사(갓스윌연합교회)가 사회, 오경환 목사(언약교회)가 대표기도, 박성호 목사(인랜드온누리교회)가 말씀봉독, 윤석길 목사(에덴선교교회)가 설교, 박혜성 목사(남가주휄로쉽교회)가 헌금기도, 손상헌 목사(두란노교회)가 광고, 박신철 목사(인랜드교회)가 축도했다. 윤석길 목사는 “믿는 자가 되라(요20:24-29)”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이 지역 목회자와 직분자 부부가 연합해 “우리의 어두운 눈이 그를”을 찬양했다. 또 북한에 억류된 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위해, 북한 동포와 평화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 OC한인목사회,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 주최로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렸으며 교협 임원들이 주요 순서를 맡았다. 신현철 목사(부회장)가 사회, 고현종 목사(감사)가 대표기도, 박용일 목사(서기)가 성경봉독, 민승기 목사(회장)가 설교, 조형수 목사(부회장)가 헌금기도, 이호우 목사(수석부회장)가 광고, 민경엽 목사(이사장)가 축도했다. 민승기 목사는 “평화의 언약(민25:1-13)”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 중 권혁빈 목사(얼바인온누리교회)가 환영인사를 전했고 합심기도 시간에는 곽재필 목사(OC목사회장)가 한국과 미국, OC 지역 교회의 부흥과 연합을 위해, 윤우경 집사(OC평신도연합회장)가 다음 세대의 비전과 헌신, 북한의 인권 개선과 통일을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한편, 광고 시간에는 임현수 목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서준석 집사(OC교협 회계)와 이지원 집사(미주여성교협 홍보부장)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 결의문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왕이심을 세상에 선포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으며 부활의 증인임을 확신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따라 평생 선교와 전도를 위해 헌신한다. 우리는 한국과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 날마다 기도와 사랑을 실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우스베이 부활절 연합예배
(Photo : 기독일보) 사우스베이 지역 성도들이 대흥장로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우스베이 지역은 사우스베이한인목사회 주최로 대흥장로교회에서 200여 명이 예배 드렸다. 예배 인도는 윤목 목사(한인소망교회), 기도는 김병용 목사(성서장로교회), 성경봉독은 박종희 목사(코이노니아선교회), 설교는 이황영 목사(남가주기쁨의교회), 봉헌기도는 안병권 목사(가나교회), 축도는 김관중 목사(새창조교회)가 했다. 사우스베이 지역 교회 연합찬양대가 특별 찬양을 했고 사우스베이한인목사회원들이 봉헌 찬송을 했다. 이황영 목사는 “굴려진 돌(막16:1-15)”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한 특별히 사우스베이 지역 복음화와 교회, 교민을 위해 나주옥 목사(울타리선교회)가, 미국과 다음 세대를 위해 김현수 목사(토랜스선한목자교회)가, 임현수 목사와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의 석방을 위해 박웅기 목사(사우스베이부모님선교회)가 기도를 인도했다.

이 외에도 밸리 지역은 샌퍼난도밸리한인교역자협의회 주최로 은혜와평강교회에서, 중부 지역은 남가주중부교회협의회 주최로 감사한인교회에서, 빅토빌 지역은 빅토밸리한인목사회 주최로 새생명한인교회에서, 벤츄라 지역은 벤츄라교역자협의회 주최로 벤츄라감리교회에서, 앤텔롭밸리 지역은 앤텔롭밸리교회및목회자연합회 주최로 랭카스터사랑의교회에서 예배 드렸다. LA 지역은 김재율 수석부회장 측 남가주교협은 아가페선교교회에서, 류당열 회장 측 남가주교협은 서울국제공원에서 예배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