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수교회 선교적 교회 세미나
제3회 선교적 교회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는 디아스포라 사회선교원이 주최하고 주예수교회가 주관하며, 센트럴침례신학대학원이 협력했다.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에 위치한 주예수교회(담임 배현찬 목사)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3회 선교적 교회 세미나가 열렸다. “세상으로 보냄받은 교회(The Church Called and Sent to the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캐나다 토론토를 비롯해 미국 LA, 뉴저지, 시애틀, 시카고, 오스틴 등에서 65명의 목회자, 평신도 리더가 참석했다.

이들은 주예수교회의 선교 사역에 관한 강의와 견학, 패널토의로 선교적 교회의 이론과 실제 모형을 배웠다.

첫날 환영 만찬 후 신광섭 교수(센트럴침례신학대학원)는 “선교적 교회 논의와 실천의 흐름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신 교수는 “미주 한인 이민교회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의해 세상으로 보냄받은 공동체임을 자각하고, 교회를 구성하는 각 성도들이 교회 밖 세상에서 복음의 메시지가 되는 삶을 살도록 하는 일상의 신학(Theology of Everyday Life)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에는 한국일 교수(장로회신학대학원)가 “선교적 교회를 위한 통합적 관점”과 “선교적 목회리더십”을 강의했다. 한 교수는 “선교적 교회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진정성을 가지고 이웃과 더불어 살면서 소통하고 그것을 선포할 뿐만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선교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온신학이 제공하는 통전적이며 일관성있는 신학적 토대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주예수교회를 담임하는 배현찬 목사(디아스포라 사회선교원 원장)는 “선교적 교회와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목회 실제”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배 목사는 “성서적 전통, 공동체 이해, 문화적 수용이라는 관점에서 한인 이민교회가 속한 지역의 독특한 다문화적 환경에 대해 이해하고, 공동체적인 일체 가운데 선교적 교회의 사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날에는 노승환 장로가 “선교적 교회의 공동체 사명”, 박태은 장로가 “선교적 교회의 삶의 실천”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평신도들의 강의는 선교적 공동체의 구체적 구현 방법과 그 공동체를 구성한 개인의 삶의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참여한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리치몬드 지역의 대표적인 노숙자 사역기관인 CARITAS 본부와, 워싱턴 DC에 소재한 세이비어교회를 직접 방문했다. 여러 사회선교기관이 협력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신앙공동체의 모델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센트럴침례신학대학원에서 “선교적 교회”를 공부하는 목회학 박사 과정 학생 15명이 필수 이수과정으로 참여하여 학문적 이론 학습 및 실제 목회현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제4회 선교적 교회 세미나는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총회(NCKPC) 국내선교위원회와 협력해 내년도 고난주간 전 주에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