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오후 은혜한인교회에서 약 12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 평화통일 염원 기도회가 개최됐다.
(Photo : 기독일보) 3월 1일 오후 은혜한인교회에서 약 12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 평화통일 염원 기도회가 개최됐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들이 삼일절을 맞이해 평화통일 염원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OC교협과 민주평통OC-SD 지부가 주최하고 OC목사회, OC원로목사회, OC기독교평신도연합회, OC한인회가 후원하는 등 이 지역 교계, 사회 단체가 연합한 가운데 진행됐다.

3월 1일 오후 2시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이 행사는 예배와 국민의례, 특별기도회로 진행됐다. 예배에서는 OC교협 이사장 민경엽 목사가 “죽으면 죽으리라(에4:10-1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민 목사는 “우리 조국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 위에 서 있다”면서 “삼일절을 맞이해 우리는 엘리야처럼 기도의 사람, 다니엘, 에스겔처럼 다른 이들의 갈함을 해소해 주는 사람, 한나처럼 다음 세대를 일깨우는 사람이 되자”고 도전했다.

국민의례 시간에서는 미국 국가와 애국가, 삼일절 노래 등을 샬롬여성합창단의 인도로 함께 부르고 권석대 민주평통 회장, 민승기 OC교협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권 회장은 “삼일절의 횟수가 더할수록 우리는 선열들이 이루어낸 삼일운동의 정신을 잊어가는 듯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후 “분단된 조국에 진정한 평화와 자유가 이뤄지도록 우리는 선열들의 삼일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교협회장은 “삼일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삼일절에 우리는 조국 통일을 염원한다”고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탈북민의 안전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미국과 한국의 영적 도덕적 회복을 위해, 차세대 정체성 회복과 신앙계승을 위해 기도하고 모든 참석자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며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