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염원기도회를 알리는 기자 간담회가 22일 효사랑선교회에서 열렸다.
(Photo : 기독일보) 평화통일염원기도회를 알리는 기자 간담회가 22일 효사랑선교회에서 열렸다.

삼일절을 맞이해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들이 평화통일염원기도회를 개최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협의회와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는 6년째 삼일절마다 공동으로 기도회를 열고 있다.

3월 1일 오후 2시 은혜한인교회 세계기도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예배와 음악회, 기도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도회에서는 평화통일을 위해, 탈북자들과 북한의 인권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영적 회복을 위해, 차세대들의 신앙 계승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다.

권석대 민주평통OCSD 회장은 “독립의 정신은 통일의 정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750만 해외 동포들의 결집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는 이번 행사에서 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민승기 OC교협 회장은 “삼일절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낮아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번 기도회의 열기가 한국까지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의 통일을 위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자”고 했다. OC교협 부회장이면서 민주평통의 종교분과위원인 윤덕곤 목사는 “민족의 해방을 그토록 원했던 독립운동은 미완성이며, 이는 남북의 평화통일로만 완성될 수 있다고 본다. 삼일운동이 시작이라면 평화통일은 그 완성”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민주평통OCSD는 올해로 6년째 이 행사를 교계와 연합해 열고 있지만 이런 행사가 미주 전역에서 일제히 열리기 시작한 지는 3년이 됐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남미 등 20개 지역에서 행사들이 열리며 각 지역 민주평통들은 이민사회를 이끌고 있는 종교단체들과 연합해 같은 취지 아래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