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솔리데오합창단(김애순 단장) 창단공연이 지난 21일(주일) 아틀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400여명의 청중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애순 단장은 "솔리데오는 라틴어로 ‘오직 주님’이라는 뜻으로, 음악을 사랑하며 열정을 가지고 최선의 찬양을 준비해 하나님께 올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합창단의 지휘를 맡은 채혁 지휘자는 각 곡에 대한 해설을 순서지에 기록해 청중들의 곡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더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의 주제곡인 ‘십자가(The Cross)’는 사순절을 맞은 교계를 위한 곡으로 청중들의 큰 공감을 받았다. 이 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사랑을 전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곡 중의 첼로 솔로부분에서는 따뜻하면서도 애절한 음악적 선율이 돋보였다.

감동적인 연주에 청충들은 박수와 함께 앵콜을 외쳤으며 ‘축복(Blessing)’을 불러 솔리데오 합창단이 화답했다.

채혁 지휘자는 “지난 9개월간 하나님께 드린 노력과 땀으로 만든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 최선의 찬양을 최고의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합창단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채혁 지휘자는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후 인디애나 음악대학원 및 명문 피바디음대 대학원에서 각각 오페라 및 오페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번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최자현, 플롯 박한별, 타악기 권은정, 첼리스트 김미리, 바이올리스트 데이빗 정, 쉐리 엘리스 등이 협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