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한인원로목사회(회장 김병서)는 지난 7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정기 월례회 겸 수양회를 가졌다.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위치한 포레스트수양관(양희철 목사) 초청으로 열린 이 날 수양회에는 약 35명의 원로목사 부부가 참석했다.

원로목사회는 2003년 3월에 창립되어 지난 3월 3대 임원으로 회장 김병서 목사, 부회장 림인환 목사, 총무 김형훈 목사, 서기 김종원 사관, 회계 박기태 목사가 선출됐다.

김병서 회장은 원로목사회에 대해 “개신교 초교파 은퇴 목사들의 모임으로 회원간의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기도회와 세미나 등을 열어서 영성과 더불어 건강관리를 한다. 회원가입 자격은 소속 교단과 목회자 2인 이상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훈 총무는 “한인목회자들의 사역을 후원하고, 장기적으로 은퇴목사주택(Retired Clergy Residence)을 위한 추진위원회도 구성됐다.”고 말했다. 원로목사회에서는 회보 ‘순례자’를 발행하고, 정기적으로 성탄축하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음악회를 위해서 원로목사회 성가대 조직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수양회에서는 양명선 사모가 레크레이션 시간을 인도했고, 초청자인 양희철 목사(포레스트한인장로교회)가 설교를 했다. 양 목사는 설교를 통해서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평생 어려운 이민목회를 감당해 왔는데, 최근에 예배당과 수양관을 한꺼번에 마련해 주시고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간증했다.

양 목사는 뉴욕 퀸즈에 포레스트한인장로교회를 설립해서 30여 년 사역해왔고, 80년 초에 뉴욕한인교계 최초로 동 포레스트수양관을 구입해서 많은 한인 성도들이 이용하게 했다. 그 후 5년간 교우들이 운영하다가 경영관리가 쉽지 않아서 매각했었는데, 20년 후에 그 기도원을 인수한 장로님이 돌아가시면서 그 가족들이 다시 기도원을 포레스트한인장로교회에서 맡아 줄 것을 부탁해서 2년 전부터 수양관을 다시 운영관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양 목사는 시설을 보수하고 프로그램을 전문화해서 본격적인 청소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