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목사회와 미주한인재단이 공동으로 미주 한인 이민 113주년 기념 및 제13회 미주 한인의 날 감사예배를 드렸다.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목사회와 미주한인재단이 공동으로 미주 한인 이민 113주년 기념 및 제13회 미주 한인의 날 감사예배를 드렸다.

남가주한인목사회와 미주한인재단이 2016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1월 10일 한미장로교회에서 거행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2004년 1월 12일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된 바 있으며 2005년에는 미국연방의회 상하원에서 제정이 결의된 기념일이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엄규서 목사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며 하나님 앞에 예배드림을 감사한다. 1620년 102명 청교도가 미국을 건설한 것처럼 우리 한인도 1903년 102명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이민자가 미국에 왔다. 이런 신앙 선조들의 뒤를 이어 힘을 다해 더욱 고양된 이민사회를 이루자”고 전했다.

미주한인재단 박상원 명예회장은 “우리 미주 한인은 미국의 주인이 되어야 하고 우리 한민족은 이 시대의 주인 된 민족으로 나서야 한다. 오늘 감사예배는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축복과 은혜가 충만한 약속의 시간”이라 강조했다.

이날을 기념하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축사를 보냈다. 그는 “구성원의 다양성은 미국의 발전과 경제적 성공에 필수적이었고 미주 한인은 이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1세기 이상 우리나라를 함께 건설하고 지키고 튼튼히 해 왔다. 우리는 미국과 한국의 끈끈한 동맹과 우정을 확인한다. 두 나라 국민들은 상호 헌신하고 희생하며, 지역적으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고 국제적으로 민주적 가치를 촉진하며 60년간 함께 걸어왔다. 미주 한인이 이 나라의 특성을 풍요롭게 해 온 것을 기념하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을 기원한다”고 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도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화합을 통해 더욱 존경받는 커뮤니티로 발전하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미국 주류사회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하고 한미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