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교회에 대해 그리스도에 의존하는 대신 자만함으로써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공현제(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경배했던 것을 기념하는 날) 미사에서 "그리스도는 밝은 진리의 빛이며, 교회는 그에게 매여 있어야 한다. 교회에 그리스도로 인해 빛이 비췰 때, 교회는 각 사람들의 삶도 비출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 중 하나가 아니라, 교회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직무"라고 전했다.

그는 "교회에 있어서 선교사가 되는 것은 개종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고, 하나님으로 인해 빛나는 교회의 진정한 속성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선교적 헌신을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다. 그들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얼굴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