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와 엔키아선교회가 공동으로 탈북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여성목사회과 바자회로 마련한 것이다.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가 지난 10월 중순 탈북민 자녀들의 장학금을 마련하고자 연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17명에게 300불씩을 전달했다. 여성 목회자들이 직접 물건을 후원받고 음식을 장만했으며 발로 뛰어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12월 22일 한우리장로교회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은 여성목사회와 탈북민 단체인 엔키아선교회가 공동으로 열었다.

여성목사회 회장 강지원 목사는 “전화위복케 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섭리는 연단과 훈련을 통해서 이뤄진다”면서 “탈북민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굳게 붙들고 나아가라. 눈물의 기도가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헬렌 김 목사(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이순자 목사(서기)가 기도하고 샤론 신 목사(부회장)가 시편30장 10절-12절을 봉독했다. 강지원 목사의 설교 후 정경희 목사(총무)가 광고하고 김종용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수석부회장)가 축도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엔키아선교회 김영구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우형 목사가 기도하고 백지영 목사(여성목사회 증경회장), 김재율 목사(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수석부회장)가 축사를, 엄규서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임태랑 회장(민주평통LA)이 격려사를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 김관진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부회장)가 기도했다.

엔키아선교회의 김영구 목사는 “탈북민 자녀들도 어떤 편견 없이 하나님의 자녀로 대해야 한다. 이들이 통일시대에 귀한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 말했다. 엔키아선교회는 탈북민 가정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돌봄의 사역, 나눔 및 섬김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