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민족기도회2016
(Photo : 기독일보) 다민족기도회가 11월 29일 애나하임컨벤션센터에서 ‘Heal Our Land’란 주제 아래 열렸다.

미국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다민족들이 연합해 주님 앞에 부르짖었다. 지난 2011년 11월 11일 로즈볼과 2014년 11월 11일 버라이즌야외극장에서 열렸던 다민족기도회가 올해는 한인교회 주도로 11월 29일 애나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은 약 35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했다. 절대 다수가 한인들이었으나 중국인 등 출신 국가가 다양한 동양인들, 백인, 흑인, 라티노들이 함께 ‘Heal Our Land(이 땅을 고쳐 주소서)’라는 주제 아래 기도했다.

오후 4시 30분 시작된 기도회는 한기홍 목사의 개회 메시지로 시작해 회개, 교회와 가정, 학교와 문화, 국가 지도자, 사회 정의와 변화, 부흥과 선교라는 소주제 아래 각 주제를 3명의 한인 목사와 1-2명의 다민족 지도자가 인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지난 2000년 열린 4천여 명 청년들의 금식기도회 더 콜(The Call)의 루 잉글 목사, OC 지역의 대형교회 더락교회(The Rock)의 제리 더맨 목사 등 미국교회 지도자들도 참석해, JAMA의 설립자 김춘근 장로와 함께 메시지를 전하고 기도했다. 또 국가기도의날의 디온 엘모어 디렉터도 기도를 인도하는 등 미국교회의 관심이 컸다.

더맨 목사는 “많은 기도회에 참석해 보았지만 이렇게 뜨겁고 간절한 기도회는 처음이며 우리 교회가 초대되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힐 목사는 “백인들은 잠잠하고 있는데 한인들이 주도하여 다민족기도회를 준비하는 모습에 백인 크리스천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끼며 회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는 KCCC와 더락교회, 파이어크루세이드 등이 찬양을 인도했으며 모든 행사는 송정명 목사의 축도로 8시 30분을 넘겨 끝났다.

이 기도회 중 국가 지도자를 위한 기도시간에는 선출직 정치인인 영 김 주 하원의원, 최석호 얼바인 시장,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 스콧 보이츠 레익포레스트 시장, 유수연 ABC교육위원이 직접 참석해 짧게 메시지를 전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다민족기도회2016
(Photo : 기독일보) 이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미국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