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Photo : 기독일보)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창립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11월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립대회에 관해 설명했다. 최승목 목사(팜스프링스한인감리교회), 한성수 목사(GMS 미주대표), 나경화 전도사(국악찬양사역자), 이성우 목사(미주성시화운동 상임본부장), 이우호 목사(준비위원장), 이재경 목사(장학위원장). 나경화 전도사는 이번 창립대회 기간 중 특별 찬양을 맡는다.

미주 한인의 결집과 후세대 양성, 나아가 전 미주의 복음화를 기치로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America Korean United Foundation USA)이 창립된다. 2015년 5월 LA에서 발기인 대회를 한 이 단체는 준비위원장 이우호 목사를 중심으로 창립을 준비해 왔으며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나성동산교회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12일 오후 3시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는 이우호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식사와 음악 공연, 찬양 집회가 있으며 6시에 창립대회 감사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에서는 총 22명의 대학생, 중고등학생에게 총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다음날인 13일에는 오전 8시 조찬 기도모임이 있고 10시 ‘한반도 평화 통일 후 북한 선교에 관한 포럼’이 박희민 목사, 조웅규 전 한국 국회의원, 임용근 전 오레곤 주 상원의원, 미주장신대 총장 이상명 목사가 패널로 참여해 열리게 된다.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의 전신은 미주한인전국재단이다. 이 단체는 미주한인재단으로부터 지난 2012년 분열됐다. 미주한인재단은 2004년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로부터 태동돼 그동안 한미 교류 및 이민 역사 기념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나 2012년 박상원 총회장에 반대하는 측이 미주한인전국재단으로 나뉘어졌고 심한 갈등을 겪었다. 2015년 미주한인전국재단은 자진 해산을 결정하고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을 창립하기로 했다.

창립 대회를 앞두고 11월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우호 목사는 “아메리카 대륙의 한인 지도력을 결집시켜 국가별 한인들의 성공적 이민 사례를 나누고 연구해 아메리카 한인의 시대를 열고 후세대를 양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박희민 목사, 한기형 목사, 한성수 목사, 이성우 목사, 이상명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하기에 기독교적 성격을 띠고 있다. 이우호 목사는 “아메리카의 3백만 한인 복음화를 위해 연합하고 기도하며 전 아메리카 대륙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05년 미 연방의회가 제정한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타민족들에게도 널리 알릴 뿐 아니라 미주한인전국재단 당시 제정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주일을 한인교회들이 지키도록 독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