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열방으로 복음을 들고 나간다면, 그들이 헌신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킹덤드림콘서트가 미 서부 지역에 하나님 나라의 꿈을 들고 상륙했다.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명을 향해 헌신케 하기 위해서다. 이 콘서트는 2011년 천관웅 목사가 한 선교사로부터 청년 부흥에의 도전을 받아 시작했다. 그 해에 9번의 집회가 한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열리며 총 5만 명이 참석했고 7천2백 명이 목회자와 선교사로 헌신을 약속했다. 그는 “다 죽은 줄 알았던, 곳곳에 숨어있던 청년들이 헌신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천 목사는 한국컨티넨탈싱어즈의 보컬과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디사이플스를 이끌며 찬양인도자로도 사역했다. 2003년 솔로 데뷔 후 모던워십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1집부터 ‘Jesus Generation,’ ‘겸손의 왕’에 이어 ‘밀알,’ ‘불을 내려 주소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가 갑자기 척박한 청년 연합 사역에 달려든 것은 아픈 마음, 안타까운 마음 때문이었다. 교회로부터 상처받고 떠난 청년들, 교회는 다니지만 비전과 소명을 발견하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킹덤드림콘서트에 불을 붙였다.

천 목사는 이 콘서트의 2가지 목적이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예배 드리는 것, 청년들이 복음과 선교를 위해 헌신케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약 5시간에 걸친 예배 동안 청년들은 회개를 경험하고 소명을 발견하며 헌신을 다짐하게 된다. 그는 “디아스포라 청년들에게도 이 꿈을 나누고자 LA에 왔다”고 강조했다.

킹덤드림콘서트
킹덤드림콘서트에서 찬양 중인 천관웅 목사

킹덤드림콘서트의 특징은 모든 사역이 자비량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행사를 초청하는 특정 교회나 단체로부터 후원 받지 않는 대신 킹덤드림 비전에 함께 하는 이들이 후원하는 형식으로 행사 비용을 마련한다. 라스베가스, LA, 산호세에서 열리는 미 서부 집회의 스탭만 29명이다. 이들의 항공료와 숙식비, 공연 장소 및 장비 렌탈 비용이 모두 모금으로 충당됐다.

이들은 이미 10월 10일(토) 라스베가스 클락카운티 도서관 극장과 11일(주일) 아름다운교회에서 성공적으로 집회를 마쳤으며 17일(토) 오후 2시 LA 다운타운 벨라스코극장에서 킹덤드림콘서트, 18일(주일) 오후 4시 세리토스동양선교교회에서 킹덤드림선교집회를 앞두고 있다. 킹덤드림콘서트는 교회를 떠난 청년이나 불신자 청년들까지 초청하기 위해 일부러 교회가 아닌 벨라스코극장으로 장소를 결정했다. 킹덤드림콘서트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행사이며 킹덤드림선교집회는 선교 헌신자를 위한 집회다.

북가주 산호세에서도 24일(토) 오후 6시 주빌리크리스천센터와 25일(주일) 오후 6시 뉴비전교회에서 각각 킹덤드림콘서트와 선교집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