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에서 지난 26일(토) 오후 3시~6시까지, 창업을 꿈꾸는 한인 청년들을 위한 ‘킥스타트 애틀랜타’ 1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나는 이렇게 창업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C2 에듀케이션 데이비드 김 대표, 하나FA, 주안이주공사, 고기하우스 안순해 대표와 함께 월드옥타 차세대 1기 출신으로 텔레셀 애틀랜타를 운영하고 있는 김순원 대표 등이 패널리스트로 나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창업전략'을 꼽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창업을 시작할 때는 명확한 비전이 있어야 하며, 이윤추구라는 목적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2 에듀케이션의 데이비드 김 대표는 "창업은 늘 두렵지만, 즐겁고 흥미로운 과정이다. 창업 초기에 비전과 목적을 명확하게 해두면 어려울 때도 잘 이겨낼 수 있다. 리더는 자기 자신을 믿고 구성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설비 업체인 하나FA의 안순해 대표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험하지 않은 것을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경우, 개인적인 경험상 95%의 사업체가 문을 닫는다”고 조언했다. 대우 등에서 주재원 생활을 경험한 그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현대차 공장 앨라배마 진출이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1기 선배로 패널리스트로 나선 김순원 텔레셀 애틀랜타 대표는 '인적 네트워크'에 대해 언급했다. 다양한 직장생활을 경험한 그는 “초기 자본이 없었던 나로서는 동업이라는 형태를 통해 창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올바른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4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주최한 오유제 무역협회장은 “세미나를 계기로 젊은 차세대들이 글로벌 비전을 가진 창업가로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킥스타트 애틀랜타’는 향후 1년간 격월로 다섯 번에 걸쳐 선배로부터 듣는 창업노하우, 전문가에게 듣는 창업 ABC 등 다양한 창업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