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분당샘물교회(담임 박은조 목사) 성도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 측이 20일 오후 8시경 첫 기자브리핑을 갖고 교회 측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브리핑을 맡은 권혁수 장로는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며 “분당샘물교회 지도부는 이 일을 주시하고 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정부의 대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권 장로는 “교회 측도 언론에 보도된 정도 외에는 아직 아는 바가 없다”며 “교회 측에서 상황이 명확하게 파악되면 추후 브리핑을 추가로 갖겠다”고 전했다. 권 장로는 현지에서 충분한 안전대책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분당샘물교회는 피랍자들을 위한 특별한 대책기도회는 열지 않고 있으며, 다만 성도들은 교회 내부에 언론사 기자 등 외부인들이 많은 관계로 각자 흩어져서 삼삼오오 모여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현재 교회 측은 성도들에게 외부와의 인터뷰에 일체 응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