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선진학교(GVCS)가 지난 8월 20일 펜실베니아 주 스코틀랜드 시에서 개교했다. 학생 40여 명, 교직원 20여 명으로 시작되는 이 학교는 철저한 기독교 교육과 함께 졸업생 전원을 미국 50위권 내의 명문대에 진학시킨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특히 목회자 자녀와 선교사 자녀들에게 장학 혜택을 주어 미래의 기독교 리더로 세울 계획이다.

2004년 충북 음성, 2011년 경북 문경에 각각 개교한 바 있는 GVCS의 제3캠퍼스인 이곳은 185에이커 부지에 80여 건물이 들어서 있다. 원래 참전용사 자녀 학교로 120년 동안 사용되던 곳으로 GVCS는 인근의 기독교 학교인 브로드포딩 크리스천 아카데미와 컨소시움 형태로 이곳을 운영한다.

글로벌선진학교 펜실베니아 개교
글로벌선진학교의 개교식에 참석한 교계, 교육계, 지역사회 지도자들.

한인교계도 이 학교와 뜻을 함께 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전 담임이었던 박희민 목사가 후원회장을 담당하고 미주성시화운동본부의 상임본부장 이성우 목사가 상임운영이사를 맡은 가운데 현재 약 15명의 후원운영이사와 20여 개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후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은 제3세계 출신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목회자나 선교사 자녀들도 후원할 예정이다. 현재 월 200불 이상 장학 헌금을 하면 후원이사가 될 수 있으며 각 지역별로 학생을 추천하고, 학교의 바람직한 운영 등에 대하여 지원하고 논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8월 20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교기념식에는 남진석 설립이사장, 교육감 빌 윈드, 교장 조성률 박사, 한국전 참전용사회원, 미국교회 지도자들, 후원이사들과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개회예배에는 이성우 목사의 사회와 한정길 침례교 수도지역 협의회 전 회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개교기념식 격려사에서 남진석 이사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의 압제와 6.25 한국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선 한국 교육이 글로벌 교육의 메카로 자타가 인정하는 미국에 공식적으로 기여하는 기회를 갖게 된 쾌거”라며 참석자들과 개교의 기쁨을 나누었다. 개교식 이후에는 조웅규 전 국회의원과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의 이우호 총회장, 조성률 교장 등이 특강했다.

후원 및 입학문의) 717-830-9356(강유준 교감), 614-725-6632 (송하은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