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도 광복 70주년 기념하며 평화 통일 기원

한인 2세들도 광복절인 8월 15일 하루 동안 대한민국의 광복을 기념하면서 평화 통일을 기원했다. Adopt 815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새벽기도회, 북한 관련 워크샵, 저녁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를 “One Korea One Peace”란 주제 아래 한인타운 곳곳에서 열었다.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한 한인마켓에서 열린 새벽기도회에서는 풀러신학교의 박기호 교수가 설교했다. 박 교수는 “통일은 우리의 힘으로 불가능하며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능력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Photo : 기독일보) 한인 2세 중심의 Adopt 815가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One Korea One Peace” 행사를 열었다. 일련의 행사 가운데 새벽기도회는 1세와 2세가 함께 드렸다.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북한 관련 사역자들이 강의를 맡았다. 중국 내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크로싱 보더스를 비롯해 연변과기대, 레아 인터네셔널 관계자들이 단체의 사역을 소개했고 여러 강사들이 자신의 북한 사역과 방문 경험을 나누었다.

(Photo : 기독일보)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저녁 집회에서는 레아 인터네셔널의 제이미 김 디렉터가 메시지를 전했다.

워크샵에 이어 열린 저녁기도회에서 레아 인터네셔널의 제이미 김 디렉터는 한인 크리스천들이 북한 사역에 연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사랑과 화해, 연합의 기초 없이 북한을 향한 모든 지원은 헛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신학과 교단의 차이로 인해 싸우면서 어떻게 북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신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 저녁 집회에서 북한 주민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전 세계의 한인들과 차세대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