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가 교회를 상대로 테러를 일으키려다 적발됐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뉴스(christianheadlines.com)가 22일 보도했다.

이름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범인은 교회를 공격하기 전, 실수로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쏜 후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은 총상을 당한 용의자를 치료한 의료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과 차 안을 수색한 뒤 그를 체포했다.

폭스뉴스에 의하면, 경찰은 "24세의 이 청년이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학생으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경찰의 감시 대상에 올랐으나 당시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이 청년은 지난 19일 파리 인근 도로에 세워진 차 안에서 32세 여성을 총기로 살해한 용의자"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권총들과 방탄조끼 등이 발견됐으며, 용의자의 차량에서는 건물 내부의 표적을 언급한 노트가 나왔다. 또한 그는 파란색 손전등과 프랑스 경찰이 착용하는 주황색 완장을 지니고 있었다.

프랑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한두 교회를 상대로 테러를 계획 중이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문서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월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 사건 이후 테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될 경우, 이와 관련된 기록을 40년간 보존하는 법률을 마련하고 논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