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성금요일을 맞아 '베를리오즈 레퀴엠' 음악예배를 드렸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초부터 10주간에 걸쳐 연습한 연합성가대와 오케스트라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편안을 주소서', '심판의 날', '지존하신 왕', '눈물의 날', '거룩', '호산나', '하나님의 어린양' 등의 곡을 그려냈다.

베를리오즈 레퀴엠의 구성
1. 평안을 주소서 (Introitus, Kyrie)
무거운 현의 연주로 곡이 시작되고 이것이 세 번 되풀이 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면 베이스가 「주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를 부르기 시작한다.
2. 신판의 날 (Dies irae)
레퀴엠의 고유문 가운데의 연송(세쾐치아, Sequenlia) 제 1절에서 제 5절까지의 가사로된 이 부분은 <눈물겨운 그날>과 함께 이곡의 압권으로 평가되는 웅대한 부분이다. 베를리오즈의 관현악법의 대가다운 풍모를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3. 지존하신 왕(Rex tremendae)
관악의 힘찬 연주에 합창이 힘차게 “대왕(Rex)”를 먼저 2번 부른다. 합창이「지존하신 왕 자비로와」가 처음은 부드럽게 여러 성부를 거치면서 나중에는 날카롭게 되풀이 된다.
4. 눈물의 날(Lacrymosa)
침묵하고 있던 관현악이 “눈물겨운 그날이 오면(lacrymosa) 심판받을 죄인들이 먼지에서 일어나리”를 노래하고 매우 혼잡한 화음이 꿈틀거린후 합창, 관현악도 힘을 줄여 중간부를 맞이한다.
5. 거룩 (Sanctus)
아름다운 테너 독창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악장이다. 독창 테너가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를 부르면 3부 여성합창이 여리게 화답한다.
6.호산나
7. 하나님의 어린 양(Agnus Dei)
마치 조종이 울리듯 관악기가 화음이 긴 여운을 남기며 6번 반복된 후 남성합창이 무반주로 “신의 어린양, 이세상의 죄를 지고가는”가 낭송조로 무겁게 노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