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대학교 채플실에서 6월 23일(토)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다민족음악제가 열린다.

프린스턴연합교회(담임 정창문 목사)에서 주최하는 다민족음악제는 프린스턴연합교회 성가대뿐 아니라 과테말라 교인, 미국 장로교 교인, 뉴욕 밀알 핸드벨 앙상블 등 4개의 지역교회가 동참해 합창뿐 아니라 시 낭송·청년들의 워십·흑인교회 목사의 솔로 등 다양한 모양으로 다민족이 어울러져 하나님께 찬양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턴연합교회 한 성도는 "이런 찬양제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찬양제가 하나님이 온전히 영광 받으시고 영적으로 많이 타락한 프린스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시가 되도록 축복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영준 집사는 "처음 이 찬양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 거의 모든 사람들이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Princeton 대학교 Chapel의 규모에 질리고,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는 이웃교회들의 무관심에 낙담하며 용기를 잃고 있었다. 그러나 프린스톤연합교회에 속한 여호수아와 같은 많은 훌륭한 분들의 비전과 믿음, 그리고 지도력으로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며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는 우리는 여리고성 싸움의 첫째 날, 여리고성 주위를 한 바퀴 돌던 이스라엘 민족의 심정이었을 것이다. 과연 우리는 이 성을 정복할 수 있을까? 과연 우리의 연약한 힘으로 이 거대한 채플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을 울려 퍼지게 할 수 있을까? 3000여 년 전 여호수아가 그랬던 것처럼 이제 우리들 각사람이 여호수아의 믿음을 본받아 프린스턴 지역을 하나님의 땅으로 만들기 위한 선한 싸움에 오직 강하고 담대함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번 다민족 찬양제를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었던 서영정 목사는 "여러 민족이 함께 모여 찬양하기를 꿈꾸어 오던 중, 일단 시작해 보자는 생각에 날짜를 정하고 기도하니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다. 처음에 지역주민에게 모두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서 답답했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하나님의 은혜로 너도 나도 하겠다고 나서서 감사하다. 다 기도로 인해 하나님 은혜가 임한 것 같다"며 "연습하는 과정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주장했던 것은 우리교회 안에서부터 먼저 하나가 되자. 그러면 우리를 전부 들여서 사용하신다는 기도였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씨를 뿌리겠다"고 음악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Phone:609-452-9595(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