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어머니회'가 '나라사랑어머니회'로 바뀐다.
28일(금) 정오,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3월 월례회로 모인 자리에서 박경자 회장은 "'나라사랑어머니회'는 1996년 이희호 여사를 명예회장으로 모시고 미주 지역에서 결성돼, 한민족의 뿌리 깊은 정체성을 찾고 교포사회에 한국인의 긍지를 심는 덕망 있는 어머니들의 모임으로 출범했다. 후에 애틀랜타 지역사회에 맞게 2000년도 '사랑의어머니회'로 이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다시 원래 의미대로 '나라사랑어머니회'로 이름을 바꾸기로 고문님들과 회장단에서 결의했고 전체 회의에서 다시 회원님들의 동의를 받고자 한다"고 설명했고, 회원들의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어 이름 변경을 결정했다.
월례회는 회장의 인사 및 강사 소개, 김정자 바이올리니스트의 '봄의 찬가' 연주, 다 함께 '봄 노래' 합창, 홍순관 교수의 '여성이 시대적 구원이다' 강의가 이어졌다. 이후 대화식 질문시간이 이어졌고, 봄나물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를 나눴다.
홍순관 교수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차이, 남성제국주의로 인해 억눌렸던 과거의 여성들, 21세기에 부각되는 여성들의 역할 등에 대해 철학적, 역사적인 관점에서 나눠 호응을 얻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특별히 임신 중 원인불명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태아를 유산하고, 괴사로 두 다리를 절단한 뒤 투병 중인 김신애 사모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십시일반으로 소정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또한 오는 4월 6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 나라사랑어머니회 등에서 후원하는 이창진 작가 초청 위안부 문제 및 당시 사진과 아픔의 실상을 공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모임에 대한 문의는 박경자 회장 770-938-9461, 404-428-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