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연합감리교회(김세환 목사)가 교회 창립 110주년을 맞아 9일 오후 3시에 감사예배와 장로 은퇴 및 장로·권사 취임 예배를 드렸다.
김세환 담임목사의 사회로 1부 감사예배, 2부 장로 은퇴 찬하, 3부 권사 및 장로 취임예식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여호수아 14장6-15절 본문)를 한 이성현 목사(드림교회)는 "LA연합감리교회는 LA에 최초로 세워진 한인교회로, 오늘 은퇴하는 5명의 장로님들은 110년의 역사를 충실히 이어온 갈렙과 같은 장군"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그의 나이 40세에 하나님께서 '헤브론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다"면서 "창립 110주년을 맞아 LA연합감리교회가 지난 하나님의 역사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언약과 소명을 기억해 다가오는 110주년의 역사를 써 나가라"고 전했다. 이어 "은퇴하는 장로님들과 새롭게 취임하시는 장로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가 정복해야 할 이 산지를 달라고 외치는 갈렙과 같은 장로들이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 장로 은퇴 찬하식은 김세환 목사가 은퇴장로를 호명하고 은퇴 찬하패를 전달했다. 김광진 원로목사는 "7년 전 은퇴 후 특별한 지혜가 필요하더라"면서 “은퇴 이후에도 존경과 사랑을 받는 5분의 장로님과 가정이 되라"고 말했다. 그는 "성자처럼 살다간 장기려 장로처럼 은퇴한 후에도 이름도 빛도 없이 교회를 위해 섬기는 자들이 되라"고 권면했다.
3부 권사 및 장로 취임예식에는 직제위원장 유양진 목사(밸리중앙연합감리교회)가 각각 장로와 권사로 취임하는 대상자에게 문답을 진행하고, 유양진 목사가 취임을 선언했다. 이어 취임패 증정과 함께 안수위원들이 이한영, 임광선 장로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박진숙 권사는 "깨지기 쉽고 투박한 그릇임에도 세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께서 빚어주시고 만져주셔서 새롭게 태어난 믿음의 그릇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한영 장로는 "5분의 은퇴 장로님들이 보여준 믿음의 열정과 신실함을 본 받겠다"며 "새롭게 취임하는 권사들과 연합해 목회자를 보좌하고, 성도들을 섬기는 작은 예수가 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임광선 장로는 "소통과 기쁨의 통로가 되는 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광고와 인사를 전한 김세환 담임목사는 "우리교회는 인재가 정말 많은 교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은혜로운 것은 오늘 임직자 대상에서 아쉽게 피택되지 못한 성도들이 있었지만, 기쁨으로 다음에 하겠다고 말했을 때 담임목사로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김세환 목사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