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주한인의날 기념 감사예배가 12일(일) 오후 4시에 풍성한교회에서 열렸다.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승계한 미주한인재단이 주도해 2004년 1월 12일에 캘리포니아주 의회 상하원에서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바 있다. 이어 다음해 2005년 12월 13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미연방의회 상하원에서도 미주한인의날 제정 결의안이 만장일치 통과로 미국의 국가 기념일로 법제화됐다. 미국에서 특정 소수민족을 위한 국가 기념일을 제정하는 것은 미주한인의날이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매년 1월 13일 미주한인의날은 각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미주 한인사회가 앞장서 기념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감사예배에서 예레미야 29:4-14절을 본문으로 설교한 OC교협 회장 민경엽 목사는 “수십년전 이민 초창기에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위해 공항 픽업, 직업 알선, 어덜트스쿨 등록 등 많은 고생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물며 110년전 우리 이민 선조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가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와이 사탕수수밭 뜨거운 햇살 아래 69센트를 받고 노동을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말할 수 없다”며 “우리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소명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이 보내셔서 이곳에 왔다는 자의식, 이 땅을 사랑하고 기도할 때 미국 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까진 힘들었지만 내일은 괜찮으리라는 희망의 끈을 붙들어야 하고, 하나님의 꿈을 붙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주한인의 날에 주의 부르심을 기억할 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예배는 사회 박효우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개회사 빈센트 김 변호사(미주한인재단 LA회장), 대표기도 원영호 목사(남가주교협 수석부회장), 특별찬양 사라 손 전도사, 설교, 헌금기도 신복수 장로(OC전도회연합회 회장), 환영사 박상원 장로(미주한인재단 전국총회장), 축사 임혜빈 회장(KCCD), 윤성원 목사(미주한인재단USA 상임고문), 이종렬 목사(아메리카헌팅턴대학 이사장), 특별기도, 광고 홍성관 목사(남가주교협 총무), 축도 이태환 목사(남가주원로목사회 수석부회장), 만찬기도 이종은 목사(OC원로목사회 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미국과 한국의 영적회복 △미국과 한국의 정치와 경제회복 △이북의 체제안정과 통일한국 △차세대 정체성회복과 신앙계승 △모든 민족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해 참석자들이 합심해 기도했다. 기도회 인도는 강용순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 정종윤 목사(남가주목사회 회장), 김영찬 목사(OC목사회 회장), 송규식 목사(OC교협 부회장), 백지영 목사(남가주여성목사회 회장)가 이끌었다.
예배는 남가주교협, OC교협, 남가주목사회, OC목사회, 남가주원로목사회, OC원로목사회, 남가주여성목사회,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미주한인재단USA 공동주최, 미주한인재단LA 주관으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