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회장 임혜빈)가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통과 촉구를 위해 각 지역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함께 금식기도를 선포한다.
KCCD는 12월 12일(목) 오전 10시30분 현재 미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 통과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취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임혜빈 회장, KCCD 이사장 박종대 목사,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최인환 목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승희 목사,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박 효우 목사, 짐 월리스(소저너스 대표), 윤대중 NAKESEC 대표,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그외 백악관 대표 및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임 회장은 "오바마대통령과 행정부가 제2기 집권중에 꼭 해결해야 할 중대과제 중 첫번째가 '포괄적이민개혁 법안'을 만드는 것이다. 상원의원에서 이미 통과된 사안이 하원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발이 묶여 2013년 회기를 그냥 넘기게 되었으며 내년 상반기에 이 법안이 통과되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선거운동 및 여러가지 다급한 이슈가 산적해 법안 통과가 오래 지연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우리 종교인 모두는 1921년도와 1986년도에 단지 두 차례에 이루어진 이민사면에 이어 하루 속히 인도주의적 차원과 인간의 기본권을 부여하는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통과되어 신음하며 고통하는 많은 서류미비자들과 그 가족들이 구제받기를 갈망한다. 한인교계는 주류교계 및 종교단체들과의 금식기도에 같이 동참하고 각 교회들의 호응과 기도의 협력을 바라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하루속히 통과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현재 이민 수속중인 약 400만 명 중에 40%, 약 160만명의 한국인과 아시안들이 현재 약 15년에서 20여년 간이나 가족들을 애타게 눈물로 기다리고 있다. 현재 한국인은 10명중 1명이 서류미비자로 지내고 있으며 전체 서류미비자 국가로는 7번째로 많은 국가다. 작년 통계로 아시안이민자들의 70%가 가족이민인 만큼 이민개혁법안의 직계가족만으로 제한 될 경우에는 이 땅에 아시안 이민자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 법안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10년간 미국은 2조 5,000억불의 미국의 GDP 경제손실이 예상되며 법안이 통과되면 GDP 1조 4,000억불의 경제 성장율이 있게 된다.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은 민주 공화의 초당적 협력과 미국민의 넓은 사랑의 마음들이 있어야만 한다. 이기적인 정치적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고통가운데 있게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단지 서류미비자라는 이유로는 추방이나 구금이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공화당의 죠지 부시 대통령께서도 동의하고 시카고 빌 하이블 목사님도 같이 기도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 및 백악관 행정부에서도 많은 한인교회들과 목사님들, 한인 언론들이 법안통과를 위해 홍보와 격려, 기도해 주시며 이 일에 금식기도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은 국회의사당 근처 3가(3rd Street)와 제퍼슨 드라이브(Jefferson Drive)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천막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