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선교총무로 선임 된 김한성 목사
(Photo :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한인선교총무로 선임 된 김한성 목사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던 ‘한인선교총무’ 선임이 이뤄졌다. 한인목회강화협의회(이하 한목협) 사무총장 장학순 목사는 총회세계선교부의 선교사 자격으로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를 위해 사역하게 될 ‘한인선교총무’에 김한성 목사(비전교회)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한인선교총무는 한인총회와 총회 산하 일천교회캠페인 그리고 한인목회강화협의회가 오랜 협의 끝에 안건을 상정, 지난 4월에 열린 한인총회에서 신설된 직책이다.

위스콘신연회의 주재감독이며 한목협 회장인 정희수 감독은 “한인선교총무직 신설은 선교의 다양성과 창조적인 확장을 위해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의 오랜 기도의 열매라고 생각한다. 한인선교총무직 신설로 인해 여러 기관의 연대와 협력이 시너지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인총회 총회장 안명훈 목사는 “이번 선임은 한인연합감리교회가 오랫동안 바라며 꿈꿔왔던 일이다. 한인선교총무로 인해 한인총회에서 진행되고 있고, 또 진행될 여러 사역들이 연속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인선교총무의 사역
김한성 목사는 한인선교총무로서 한인총회와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일천교회 캠페인의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진행, 발전시키는 일종의 ‘프로그램 디렉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인선교총무는 한인총회, 일천교회, 한목협 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책임관리를 받도록 되어 있으며 한목협 사무총장의 업무지도를 받게 된다. 김한성 목사는 또 총회세계선교부의 선교사 관리지원부서에서 시행하는 업무 수행평가도 매년 받도록 되어 있다. 김 목사의 사무실은 뉴욕의 총회세계선교부에 위치하며,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다양한 사역으로 인해 출장이 많을 것이라 알려졌다.

김한성 목사는 “정든 교회를 떠나게 됐다. 아브라함이 믿음 만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처럼, 그저 순종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을 향해 나가겠다”며 “지난 한인총회의 슬로건은 '함께 하면 풍성합니다!' 그리고 선교대회는 '함께 하는 선교'였다. 하와이에서 애틀랜타까지 멋들어지게 쓰여지고 있는 '기쁨의 언덕'들을... 바쁘고 지친 이민생활 가운데 어머니처럼 넉넉히 품어주는 교회들, 귀한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 주시는 믿음의 가정들, 하나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땀과 눈물을 쏟는 수많은 청지기들. 아름다운 숨겨진 이야기들을 꺼내 함께 나누는 기쁨과 소망의 전도사가 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한성 목사는 뉴잉글랜드연회 소속으로 2006년 비전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담임해 왔다. 2010년 Denman Award 수상자이기도 한 김한성 목사는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후 도미, 보스턴신학대학원(목회학 석사, M. Div.)과 하버드신학대학원(신학 석사, Th.M.) 그리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동아시아 지역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든 콘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기사제공: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편집: 앤더슨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