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부흥을 절실히 요청하는 이 시대를 사는 코스탄들이여, 백년 전 웨일즈와 평양에 일어난 변혁을 꿈꾸십시오!”

2007년 제15회 코스타 재팬(KOSTA-JAPAN)이 오는 8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너, 부흥의 세대여, 변혁하라!"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1907년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코스타 재팬은 'Again 1907'이 재현되기를 바라는 다양한 모임과 우후죽순처럼 열리는 행사와는 의도가 조금 다르다.

부흥을 갈망하는 마음은 아름답고 귀하나 그간 교계내에서 부흥의 의미가 심각하게 왜곡되었다는 것을 문제시. 코스타가 항간의 화두인 부흥을 금년의 주제로 선정한 것은 시류영합 차원이 아니라 오염된 부흥의 참 의미를 회복하고 코스탄의 발걸음을 진정한 부흥을 향하도록 격려하자는 의도이다.

코스타측은 “홍수가 나면 정작 마실 물이 없는 법이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교회는 가히 홍수라 할만큼 엄청난 양적 팽창을 경험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교인 수의 증가가 마치 곧 부흥인양 착각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었다. 지역교회나 사역단체, 선교회를 막론하고 너도나도 양적 성장과 대형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더 중요한 질적 성숙을 놓아버리는 오류에 빠지게 되었고, 그 결과 빛과 소금은 커녕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영적거품을 빼내고 알곡으로 대처해야하는 시대적 사명앞에 서 있음을 강조했다.

또 참된 부흥에 나타나는 세가지 변화(또는 변혁 transformation) 즉 ▲ 그리스도인들의 내적 변화 ▲ 변화된 그리스도인들로 인한 공동체(교회)의 변화▲ 교회의 변화로 인해 사회에 나타나는 강력한 영향력이 드러남을 강조했다. 부흥은 내적인 변화가 유발하는 자연스러운 결과이지 어떤 작위적인 행사나 캠페인의 산물이 아니며 단순히 교인의 증가나 기독교를 표방하는 지역의 확장으로 측정할 수 없고 영적 생동력과 사회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스타측은 “코스타도 지난 20여년간 엄청난 양적 팽창을 경험해 왔다.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그러나 열기와 흥분가운데 진행되는 집회에 비해 코스탄들의 삶이 좀처럼 변화되지 않는다는 고민이 있고 그 때문에 코스타 무용론도 심심찮게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참된 부흥은 코스타를 통해 일어나야 하며 부흥을 위한 또 하나의 문화적 코드가 아닌 내적 변화를 통해 자신과 공동체와 세상을 변혁하는 진정한 영적 능력으로서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들에게는 특별한 한 해로 주목되는 2007년. 여기저기서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갈망하는 이 때에 외적 부흥이 아닌 내적 성숙으로의 부흥을 갈망하는 ‘2007 코스타 재팬’이 유학생 부흥의 진정한 원천이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