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언론인 크리스천포스트가 크리스천들이 설립한 개인 기업들 가운데 매우 주목받으며 성공을 거두고 있는 4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경영 방식과 성공에는 기도와 기독교 정신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첫번째는 공예품 전문 체인인 하비로비다. 오클라호마에 본사가 있는 이 기업의 설립자인 데이빗 그린 씨는 포브스에 의해 "세계 최대의 복음주의적 자선사업가"로 뽑히기도 했다. 미국 내 79위의 부자인 그는 "30억 달러 정도의 기업 자산이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그린 씨의 개인 자산은 45억 달러로 추산된다.
하비로비는 주일에 상점을 닫아 직원들이 안식할 수 있도록 하며 크리스마스와 독립기념일마다 회사의 신앙을 공개하는 전면광고를 신문에 싣는다. 특정 교파와 관련되어 있진 않지만 여러 목회자들을 돕고 성서유물박물관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하비로비는 모든 자산을 그린 씨의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2만2천 명의 직원들이 전국 525개 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이 기업은 오바마케어의 낙태 비용 부담 조항에 대해 "신앙적 가치에 위배된다"며 반대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더욱 주목 받았다. 그린 씨는 "우리는 오바마케어의 요구 조건을 따르기 위해 우리가 가진 신앙적 가치를 포기할 수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두번째는 한인 기업인 포에버21이 뽑혔다. 기업 자산이 34억 달러로 추산되는 포에버21의 설립자인 장도원, 장진숙 부부는 미국 내 121위의 부자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도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설립 전에 LA의 산 정상에서 기도하던 중 응답을 받아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비지니스위크 지에 밝힌 바 있다. 이 부부는 현재 많은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있음과 동시에 자신들이 은퇴하면 선교사로 헌신할 것이라 말했다.
세번째는 타이슨푸드다. 이 회사는 3백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미국 최대의 고기 가공업체다. 설립자인 도니 스미스 씨는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으며 성경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그는 "나의 신앙은 나의 생각과 행동, 말에 영향을 미친다. 훌륭한 경영을 위해서 성경적 원칙은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네번째는 칙필레다. 대표인 트루엣 캐시 회장이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가 동성결혼 지지자들의 보이콧 및 테러 대상이 된 바로 그 회사다. 치킨 패스트푸트 회사인 칙필레는 1600개 가게가 40개 주에서 영업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주일 성수를 위해 주일에는 문을 닫으며 프랜차이즈 운영주를 모집할 때 12번 이상의 인터뷰, 결혼 및 가족 생활, 지역사회 봉사, 교회 활동에 대한 꼼꼼한 검증을 밟는다. 그러나 무려 100대 1에 가까운 지원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캐시 회장의 총 자산은 42억 달러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