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21일 불법체류자 청년들과 직접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도 2명 포함돼 있었다.
멕시코, 모로코, 쿠바, 이라크, 한국 출신의 7명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일을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안에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자권익단체인 민족학교의 코디네이터이기도 한 케빈 이(이현규) 씨는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불안 속에 살고 있는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전했다.
이 씨는 9살에 미국에 왔으며 UCLA를 졸업하던 날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추방 유예를 받게 됐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여전히 추방의 공포, 가족과 헤어질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 살고 있다.
또 다른 한인은 뉴욕에서 온 앤지 김 씨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을 면담한 21일, 상원 법사위원회는 이민법 개혁안을 13대 5로 통과시켜 상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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