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지도자들의 윤리가 교회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골든게이트 신학대학교 총장 제프 로그 목사가 크리스천 리더의 '진실됨'에 관해 설교했다.
지난 28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임직예배 설교자로 강단에 선 제프 로그 목사는 "크리스천 리더의 진실함 또는 정직함은 사역의 본질"이라며 "자신의 믿음과 언행이 일상에서의 삶과 일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프 로그 목사는 "크리스천 리더가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의 모습이 각기 다른 세 사람으로 살고 있다면, 신앙의 가장 본질적인 진실함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며 "교회 지도자는 어떤 상황과 장소에 있든 관계없이 나의 신념과 말, 행동과 삶이 일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영향력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한 조언으로, 사람들로 부터 존경 받을 만한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팔로워가 리더를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것은 강압적인 요구가 의해서가 아니라, 존경 받을 만한 삶으로 모범이 될 때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대하는 리더의 자세, 잘못 숨기기보단 겸손함으로 용서 구해야
제프 로그 목사는 크리스천 리더임에도 실수 할 수 있음을 전제하고, 실수 보다 더 중요한 리더의 자세로 '실수에 대한 인정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의 용서'를 꼽았다.
그는 "리더란 자리에서 실수할 수 있고, 리더라고 해서 외양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리더의 자리에서 실수를 범했을 때 가장 중요한 자세는 잘못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시인하고 겸손함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천 리더의 자기 훈련
제프 로그 목사는 이어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로 '자기 훈련'을 들었다. 그는 자제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유혹에 저항하는 자기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리더에게는 과중한 사역에 의한 스트레스, 때론 삶의 공허함이 찾아올 수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오는 평안함을 소유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예수님을 말씀을 따라 성도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끊임없는 자기 훈련을 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크리스천 리더의 가정 사역가정 사역의 실패가 교회에도 영향 미쳐
제프 로그 목사는 크리스천 리더의 가정 사역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가정에 충실하며 교회를 섬긴다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리더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헌신적이어야 한다"며 "리더가 가정 사역에 실패할 때, 가정과 자녀뿐 아니라 교회까지 안 좋은 영향력이 미치게 된다"고 조언했다.
"교회를 섬기기 위해 가족을 희생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것은 오히려 교회를 아프게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가정의 아픔을 갖게 되고, 그들의 자녀가 믿음을 버리는 것보다 교회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프 로그 목사는 "리더가 가정을 우선순위에 뒀을 때,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견고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며 ""혹여 리더에게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을 때라도, 가족은 새로운 힘을 불어 넣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될 것"이라며 가정 사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