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 8회 굿스푼 어워드 인종화합 대상에 홍우식 사장(WS Remodeling Inc)이, 특별상에 오향숙씨(볼티모어, 라티노 흑인 홈리스 구제)가 각각 선정됐다.
굿스푼 어워드(Good Spoon Award)는 지난 2005년 다양한 인종, 다민족 구성원을 포용하여 서로 돕고 존중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경영의 모범을 보이는 기업 및 단체를 시상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화합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굿스푼선교회는 매년 10월부터 12월 초까지 타민족, 타인종 종업원 및 지역 주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업체/개인,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업체/개인, 기업 이익을 커뮤니티로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개인, 민족과 인종의 차별을 넘어 선행을 베푸는 업체/개인, 다양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화합에 기여하는 단체나 기업을 수상 후보로 추천받고 있다.
제 8회 수상 후보에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워싱턴 DC 지역에서 건축업, 세탁업, 요식업, 구제와 선교단체, 미용학교 등 총 6군데가 추천됐다. 이에 굿스푼 선교회는 약 3개월 동안 여러차례 업소를 방문하고, 관련 종업원들과의 실제적인 인터뷰 등을 마친 후, 엄정무사하게 작성된 공적사항을 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정선)에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최정선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 전 이사장, 심우섭 굿스푼 이사장, 조영길 한사랑 종합학교 스패니쉬 전문강사, 조종희 닥터, 이현애 AM 1310 사장 등 한인사회에서 존경받는 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3월 30일에 심사위원 모임을 갖고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업을 하고 있는 홍우식 사장은 라티노 비숙련 노동자를 훈련시켜 고임금을 받는 노동자로 육성한 점, 라티노 종업원 4명의 견고한 정착을 위해 영주권을 받도록 도운 점, 임금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의 후생복지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생일축하, 연말연시 특별 보너스, 유급 휴가, 겨울철 건축업 휴지기에도 기초 생활비 지급 등으로 특별히 배려한 점, 종업원들에게 부모처럼 따뜻한 관심을 갖고, 건강한 크리스천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단란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도록 인도하였던 점 등이 높게 평가됐고, 오향숙 씨는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볼티모어 가난한 도시빈민들을 위한 구제와 사랑의 나눔을 5년째 지속하고 있는 점, 특별한 후원단체나 정규적인 금전 지원없이 자신의 불우했던 처지를 기억하며, 모든 이들이 쉽게 외면하고 타박만 당하는 도시빈민들을 한인 어머니 특유의 모성애로 정성껏 섬기고 있는 점, 매년 12,000명이 넘는 도시빈민에게 무료 급식, 음료, 식품류 공급, 중고 옷, 중고 신발, 의약품, 생필품, 방한용품 분배 등 빈민지역에 꼭 필요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점, 도시빈민들을 섬기면서 경건한 한국인 크리스천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굿스푼 선교회는 오는 4월 27일 애난데일 소재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에서 굿스푼 어워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당일 굿스푼 창립 9주년을 맞아 헌신적인 봉사자들을 위한 대통령 봉사상 수여식도 진행되며, 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