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은혜교회 이규호 목사가 8일 오후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에서 열린 ‘제4회 2013 새벽기도 목회자 국제컨퍼런스’에서 새벽기도 성장 노하우를 전했다.
서울 낙성대동에 위치한 큰은혜교회는 이규호 목사 부임 후 새벽예배 참석자들 수가 50명 미만에서 5년여 만에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매달 1일 가정과 교회를 깨우는 ‘새날 새벽예배’에는 거의 전 교인이 출석하고 있다.
‘나는 새벽기도를 이렇게 성장시켰다’는 강연에서 이규호 목사는 “새벽기도는 한국교회의 소중한 전통 중 하나로, 교회가 대대로 지키고 이어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바쁠수록 더욱 새벽을 깨워야 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이고, 어려울수록 더욱 새벽에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이 보여주는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먼저 ‘새벽기도 정체현상’의 몇 가지 이유를 짚었다. 먼저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성도들이 새벽기도를 대단한 신앙처럼 생각하고, 초신자나 믿음이 약한 사람은 나올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는 것. 이 목사는 “초신자나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도 새벽기도가 필요하고, 그들도 기회만 주어지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들, 특히 어린이나 학생들은 새벽기도와 관계없다는 생각도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며 “부모는 자녀들이 한 시간이라도 더 잠을 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녀들도 부모가 깨워주기만 하면 얼마든지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목회자의 편견’을 꼽았다. 구체적인 예로는 △성도들, 특히 직장인 남성들이 새벽예배에 나오지 않는 현상은 당연하다 △새벽예배 설교는 가능한 짧게 하고 개인 기도시간을 많이 줘야 한다 △새벽기도는 조용하게 드려야 한다 등이다. 이 목사는 “새벽예배가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새벽예배 설교가 달라져야 하고, 합심기도나 통성기도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벽예배에 나오는 성도 수가 적다는 이유로 예배 공간을 좁은 곳으로 옮기거나, 고민하지 않는 설교자의 매너리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규호 목사는 부목사 시절 명성교회에서 배운 새벽기도 노하우의 핵심을 ‘변화’라고 했다. 먼저 ‘새벽을 대낮 같이’. 이 목사는 “성도들은 새벽예배에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나오기 쉬운데, 그럴수록 새벽을 깨우기 위해 새벽을 대낮 같이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새벽기도라 해서 찬양팀이나 안내자, 찬양대가 서지 말라는 법은 없고, 저도 설교할 때 목소리 톤을 높이고 주일예배 때보다 더 힘있는 목소리로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설교 메시지도 다양한 부류의 교인들을 고려해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쉽게 전하고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목사는 “저는 성경 전체에 담긴 사랑과 용서, 긍휼의 메시지를 통합적으로 선포한다”며 “누구든 말씀을 듣고 변화되고 능력을 받도록 하는 목표로, 원색적인 복음을 그대로 전하되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간증과 예화도 사용한다”고 했다.
특히 큰은혜교회는 초등학생과 청년들, 초신자와 남성들을 깨우는 새벽기도회를 추구한다. 이 목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새벽예배 가고 싶다고 부모를 조르고, 청년들이 서로를 깨워주면서 새벽기도에 나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기쁘지 않느냐”며 “새벽기도와 담을 쌓았던 남성 직장인들도 새벽기도에 나오고, 초신자들도 새벽기도의 맛을 들이도록 누군가가 도와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규호 목사는 “부임 첫해인 2007년 당시 저희 교회는 새벽예배를 본관 지하예배실에서 드리고 있었는데, 180명 좌석에 50여명이 채 안 되는 성도들이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었다”며 “그래서 부임 후 첫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내일부터 새벽예배는 본당 대예배실에서 드립니다. 앞으로 새벽예배에 본당 대예배실이 기도하는 성도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고 선언했는데, 성도들 속에 있는 패배의식을 깨뜨리고 말씀과 기도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회복시키기 위해 나 자신과 성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부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 후 지하예배실도 채우기 힘들었던 예배자 수가 본당을 가득 채우게 됐고, 교회 근거리 지역 성도들은 물론 일산과 파주, 안양과 시흥 등 원거리에서도 새벽예배를 사모하면서 참석했다”며 “새벽기도의 성공은 곧 예배의 승리로 이어져 새벽기도의 성장이 주일예배 성장을 견인했다”고 술회했다.
이후에는 ‘새날 새벽예배’ 사례를 전하면서 그 특징들을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예배 △학생찬양대 운영 △전도의 기회 △새날 새벽예배 헌금 △안내 및 차량봉사 △청년 찬양팀 △직장인들을 위한 식사제공 △역동적인 예배순서 등으로 소개했다. 이 목사는 특히 “믿지 않는 부모를 둔 자녀들은 평소 부모님들이 깨워야 겨우 일어나다가도, 매월 첫날만 되면 스스로 일찍 일어나 새벽예배에 나온다”며 “이런 학생들을 바라보는 부모는 놀라면서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어느덧 자녀들을 따라 교회에 나와 등록하는 경우가 생겨나 가족 전도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새벽예배 부흥을 위해서는 목회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 목사는 “김삼환 목사님을 통해 배운 새벽영성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목회자 자신의 영성”이라며 “성도들은 목회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목회자들이 그 이상으로 하면 성도들이 감동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경건한 남성의 모델’이 되기 위해 새벽예배 후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잠을 다시 자지 않고, 기도를 오래 하고 활기차게 생활한다. 또 설교자이지만 한 사람의 예배자라는 생각으로 직접 찬양을 인도하고 말씀을 증거하면서, 설교자이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 겸손한 예배자임을 기억하려 노력한다. 또 새벽예배 시간에는 성도들의 자녀에게 안수기도를 해 주고 있다.
이규호 목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초신자들, 청년들, 남성 직장인들, 업고 다녀야 하는 어린 자녀들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새벽기도에 나올 수 있다면 새벽기도는 성장하게 되는데, 큰은혜교회는 이제 이것이 현실이 됐다”며 “저희 교회 새벽기도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서울 낙성대동에 위치한 큰은혜교회는 이규호 목사 부임 후 새벽예배 참석자들 수가 50명 미만에서 5년여 만에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매달 1일 가정과 교회를 깨우는 ‘새날 새벽예배’에는 거의 전 교인이 출석하고 있다.
‘나는 새벽기도를 이렇게 성장시켰다’는 강연에서 이규호 목사는 “새벽기도는 한국교회의 소중한 전통 중 하나로, 교회가 대대로 지키고 이어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바쁠수록 더욱 새벽을 깨워야 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이고, 어려울수록 더욱 새벽에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은 성경이 보여주는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먼저 ‘새벽기도 정체현상’의 몇 가지 이유를 짚었다. 먼저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성도들이 새벽기도를 대단한 신앙처럼 생각하고, 초신자나 믿음이 약한 사람은 나올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는 것. 이 목사는 “초신자나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게도 새벽기도가 필요하고, 그들도 기회만 주어지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녀들, 특히 어린이나 학생들은 새벽기도와 관계없다는 생각도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며 “부모는 자녀들이 한 시간이라도 더 잠을 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녀들도 부모가 깨워주기만 하면 얼마든지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목회자의 편견’을 꼽았다. 구체적인 예로는 △성도들, 특히 직장인 남성들이 새벽예배에 나오지 않는 현상은 당연하다 △새벽예배 설교는 가능한 짧게 하고 개인 기도시간을 많이 줘야 한다 △새벽기도는 조용하게 드려야 한다 등이다. 이 목사는 “새벽예배가 성장하기를 바란다면 새벽예배 설교가 달라져야 하고, 합심기도나 통성기도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벽예배에 나오는 성도 수가 적다는 이유로 예배 공간을 좁은 곳으로 옮기거나, 고민하지 않는 설교자의 매너리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큰은혜교회 집회 모습. | |
이규호 목사는 부목사 시절 명성교회에서 배운 새벽기도 노하우의 핵심을 ‘변화’라고 했다. 먼저 ‘새벽을 대낮 같이’. 이 목사는 “성도들은 새벽예배에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나오기 쉬운데, 그럴수록 새벽을 깨우기 위해 새벽을 대낮 같이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새벽기도라 해서 찬양팀이나 안내자, 찬양대가 서지 말라는 법은 없고, 저도 설교할 때 목소리 톤을 높이고 주일예배 때보다 더 힘있는 목소리로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설교 메시지도 다양한 부류의 교인들을 고려해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쉽게 전하고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목사는 “저는 성경 전체에 담긴 사랑과 용서, 긍휼의 메시지를 통합적으로 선포한다”며 “누구든 말씀을 듣고 변화되고 능력을 받도록 하는 목표로, 원색적인 복음을 그대로 전하되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간증과 예화도 사용한다”고 했다.
특히 큰은혜교회는 초등학생과 청년들, 초신자와 남성들을 깨우는 새벽기도회를 추구한다. 이 목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새벽예배 가고 싶다고 부모를 조르고, 청년들이 서로를 깨워주면서 새벽기도에 나오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기쁘지 않느냐”며 “새벽기도와 담을 쌓았던 남성 직장인들도 새벽기도에 나오고, 초신자들도 새벽기도의 맛을 들이도록 누군가가 도와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규호 목사는 “부임 첫해인 2007년 당시 저희 교회는 새벽예배를 본관 지하예배실에서 드리고 있었는데, 180명 좌석에 50여명이 채 안 되는 성도들이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었다”며 “그래서 부임 후 첫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내일부터 새벽예배는 본당 대예배실에서 드립니다. 앞으로 새벽예배에 본당 대예배실이 기도하는 성도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고 선언했는데, 성도들 속에 있는 패배의식을 깨뜨리고 말씀과 기도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회복시키기 위해 나 자신과 성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부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 후 지하예배실도 채우기 힘들었던 예배자 수가 본당을 가득 채우게 됐고, 교회 근거리 지역 성도들은 물론 일산과 파주, 안양과 시흥 등 원거리에서도 새벽예배를 사모하면서 참석했다”며 “새벽기도의 성공은 곧 예배의 승리로 이어져 새벽기도의 성장이 주일예배 성장을 견인했다”고 술회했다.
이후에는 ‘새날 새벽예배’ 사례를 전하면서 그 특징들을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예배 △학생찬양대 운영 △전도의 기회 △새날 새벽예배 헌금 △안내 및 차량봉사 △청년 찬양팀 △직장인들을 위한 식사제공 △역동적인 예배순서 등으로 소개했다. 이 목사는 특히 “믿지 않는 부모를 둔 자녀들은 평소 부모님들이 깨워야 겨우 일어나다가도, 매월 첫날만 되면 스스로 일찍 일어나 새벽예배에 나온다”며 “이런 학생들을 바라보는 부모는 놀라면서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어느덧 자녀들을 따라 교회에 나와 등록하는 경우가 생겨나 가족 전도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새벽예배 부흥을 위해서는 목회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 목사는 “김삼환 목사님을 통해 배운 새벽영성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목회자 자신의 영성”이라며 “성도들은 목회자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목회자들이 그 이상으로 하면 성도들이 감동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경건한 남성의 모델’이 되기 위해 새벽예배 후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잠을 다시 자지 않고, 기도를 오래 하고 활기차게 생활한다. 또 설교자이지만 한 사람의 예배자라는 생각으로 직접 찬양을 인도하고 말씀을 증거하면서, 설교자이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 겸손한 예배자임을 기억하려 노력한다. 또 새벽예배 시간에는 성도들의 자녀에게 안수기도를 해 주고 있다.
이규호 목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초신자들, 청년들, 남성 직장인들, 업고 다녀야 하는 어린 자녀들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새벽기도에 나올 수 있다면 새벽기도는 성장하게 되는데, 큰은혜교회는 이제 이것이 현실이 됐다”며 “저희 교회 새벽기도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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