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선교교회 예배당 성도들로 가득 메워
“정말 속사람이 거듭났는지 돌아봐야, 구원받은 자는 구원받은 자답게 살아”
남가주 성도들, 눈물 흘리며 믿음의 길 가길 다짐


제 1회 남가주 미스바대성회가 1일 저녁에 동양선교교회에서 박보영 목사(인천방주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성대히 개최됐다.

성회가 열린 첫날, 교회당 안에는 성도들로 가득 차 찬양과 기도를 통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박보영 목사는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마7:21-27)라는 제목으로, 간증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박 목사는 자신의 체험을 기반으로 하는 메시지로 1시간 40분여동안 성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목사는 “우리는 누구든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돼 있다. 천국 가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의 보혈로 씻겨지는 것”이라며 “정말 속사람이 거듭난 사람들인지 돌아봐야 한다. 거듭나지 않으면 목사도, 장로도 얼마든지 지옥에 갈수 있다. 정말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눈범죄와 손범죄를 끊고 살아왔는가 묻고 싶다”고 말하며 서두를 꺼냈다.

이어 그는 목회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교인들의 싸움으로 불신의 삶을 살았던 것, 목사가 되기 싫어서 의사가 된 과정, 세상에 남부러울 것 없는 부유한 삶을 살았던 것, 가정이 깨지면서 좌절된 삶 속에서 심장마비에 걸려 죽을 뻔한 이야기, 그러면서 하나님의 치료로 심장이 완전히 낫게 된 간증을 하면서, “하나님께 왜 나 같은 놈을 부르셨는지 기도하면서 눈물과 콧물, 먹은 것을 다 토해내면서 울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는데, ‘다 가짜다, 얼마나 많은 종들이 넓은 길로 가는지 아느냐. 그래서 내가 너를 불렀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을 만나고 나같이 많이 탕감을 받은 자가 없다. 난 용서받은 죄인이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의학 지식을 다 버리고, 주님을 만나자마자 모든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줬다. 하나님께서 많은 이적을 나에게 행하셨지만 믿지 못했기에 내 몸을 낫게 하심으로 믿게 하셨다”며 “그리고 나선 거지가 돼서 용산역 옆에 있는 쪽방에서 노숙자들을 돕고 지냈다. 지금은 버려진 사람들, 힘든 사람들하고 산다. 많은 날들을 굶고 힘들게 살았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고 십자가를 만나 거듭났기 때문에 기쁘다. 거듭나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갈수 없다”고 했다.

이어 “주님은 우리가 천국백성이 되길 기다리신다. 이제는 굶지 않고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하지만 이게 기쁘지 않다”며 “불과 몇 년 전까지 고생하며 살았던 안성으로 돌아가고 싶다. 저주받던 인생이었는데 왜 돌아가고 싶은지 모르겠다. 나그네 같은 인생길에서 가장 기쁜 것이 돈, 명예, 쾌락이 아니다. 믿음의 길로 가야 한다. 내가 천국백성답게 사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철저하게 회개할 때 주님이 우리를 치료하실 것이다. 십자가의 길로 갈 때 주님이 우리를 치료하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집회에서는 사회 진유철 목사(남가주교협 회장), 대표기도 정우성 목사(남가주광염교회), 설교 박보영 목사, 헌금기도 박영집 장로(교협 이사장), 축도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순으로 열렸으며, 나성순복음교회 찬양팀이 경배와 찬양을 이끌었다.

한편, 박보영 목사는 중앙대 의대를 나와 서울에서 피부•비뇨기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30대 후반에 목회자가 됐다. 그는 소위 잘나가는 의사로 활동 중에 심장마비로 1년 동안 병마와 싸우다가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이후 의사 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재산 수십억원을 모두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협성대학교 신학 대학원대학교를 졸업 후 교회를 개척해 세상에서 버림받은 고아 및 아이들과 함께 살면서 노숙자들을 도우며 살아왔다. 박 목사는 현재 전세계 한인교회를 다니면서 간증 및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그의 집회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7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감리교 성자로 불리는 고 박용익 목사이고, 아버지는 부흥사인 박장원 목사이다.

교회 연합과 대부흥을 위해 열린 1회 미스바 대성회는 남가주교협과 OC교협을 주축으로 남가주 각 교협 및 목사회에서 주최 및 협력으로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