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BC ‘Saturday night live’ 쇼에서 예수님을 희화한 사건, 동성결혼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크리스천들을 향한 자유주의자들의 비판, 중동, 이집트, 중국 등지에서 끊이지 않는 기독교 박해, 리차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마이클 셔머를 비롯한 무신론자들의 종교에 대한 적의는 기독교가 오늘날 어떤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 문화, 사회, 과학 등 전 영역에 걸쳐 사람들이 기독교에 칼날을 들이미는 이유에 대해 단 델절 목사는, 그것이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라, 2000년도 더 된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것이 2000년 전 예수가 이미 예언했던 바라고 지적한다. 다음은 그가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이다.

이는 깜짝놀랄만한 현실이다. 나는 크리스천에 비판적이 되는 것이 얼마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쉽고 자연스러운가에 대해 말하려 한다. 잠시 멈춰 서서, 이를 객관적으로 살펴본다면, 꽤 주목할 만한 이야기다.

이것은 새롭지 않으며, 2000년의 역사 동안 반복돼 왔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요15:18)"라고 말씀하셨다.

20세기에는 그 이전의 모든 세기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크리스천들이 순교했다. 20세기에만 4천5백만 명이 순교했다. 평균 5분마다 크리스천이 순교한다. 그리스도를 향한 사람들의 증오가 빚은 결과다.

구약의 하나님이 또한 신약의 하나님이시기에 유대인 역사 증오를 받아 왔다. 인간 본성은 하나님의 가계 안에 들어온 자들을 비판하고 심지어 죽인다.

그런데 왜 크리스천과 유대인을 향한, 이처럼 강렬한 증오가 있는 걸까? 왜 인간의 본성은 이 방향을 향하는가? 사람들의 증오로 가득찬 말과 행동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닌 자,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자를 향한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무엇을 하라고 지시받길 싫어한다. 하나님은 모든 인류에게 "회개하라(행 17:30)"고 말씀하시지만 이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또,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그분을 비난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찾을 수 있는, 가장 가까이 있는 자, 그분의 이름을 지닌 자를 비난한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비난하기는 예수가 진짜 메시아며, 세상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어떤 다른 신도 예수처럼 증오받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그의 사랑을 부어 주시기 전까지, 인간 깊은 곳에는 창조자를 향한 증오가 자리잡고 있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증오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이 무신론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당신의 그리스도를 향한 증오가 결국 당신에게 그의 존재를 확신시킨다면, 이는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테스트를 해보자. 예수나 그리스도와 관련된 어떤 것에 대해서든 비판적이 되려는 빠른 경향과 당신과 같은 죄인을 구원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내적 충동 중 어떤 행동이 당신에게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가? 예수에 대해 생각할 때, 당신의 마음은 기쁨으로 채워지는가, 아니면 의혹이 일어나는가? 당신 안에 그리스도가 산다면, 당신의 그를 찬양할 것이다. 만약 당신 안에 그리스도가 없다면, 구원자와 크리스천과 관련된 논쟁들을 항상 찾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생각이 본성적으로 향하는 방향이다.

놀랍게도 우리 모두는 꽤 닮았다. 본성적으로, 우리는 우리를 아무도 꺾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실재, 그분의 세계와 그의 심판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건 성령께서 우리 죄를 하나님 앞에서 확신시킬 때 뿐이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영적인 것에 대해 눈이 멀었는지 깨닫지 못한다. 오직 "성경 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할 수 있다."(딤전3:15)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과 분리되어 있을때, 우리는 하나님과 크리스천과 불화한다.

자만심 속에서, 크리스천들을 비판하기란 쉽다. 그들은 쉬운 목표물이다. 우리가 영이 아닌 육에 속해 있다면, 그 비판하기는 우리 기분을 나아지게 한다. 육에 속해 있다는 것은 우리 마음과 가슴이 죄의 마법과 능력 아래 있음을 의미한다. 이 마법은 하나님과 그분의 의지에 대해 우리 마음이 완고해지게 만든다.

크리스천을 비난할 때는, 창조자에 대해 지은 죄를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그들은 모두 나쁜 녀석들이며, 나는 꽤 의로운 사람"이 된다. 이 사고방식이 지닌 문제점을 볼 수 있는가? 이것이 죄가 사람들에게 마법을 거는 방식이다. 믿음을 통해 우리 마음 속에 그리스도가 들어 온 이후에도 우리 모두는 이러한 태도를 쉽게 받아들인다.

당신은 죄의 마법 아래 있는가, 아니면 그 마법에서 풀려났는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는 방식 뿐 아니라, 크리스천에 대해 말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당신의 육은 크리스천을 비난하길 좋아하나, 그것은 결코 성령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때때로 교정이 필요하다. 다른 이를 비난하는 자연적 경향이 아닌, 주의 인도하심을 따르기 위해서는 영적인 분별이 필요하다.

당신은 육에 속한 자인가, 영에 속한 자인가? 당신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행하는가, 아니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의 결과로, 성령을 힘입어 자연스러운 것을 넘어선 것을 행하는가?

원문 : http://www.christianpost.com/news/why-it-feels-natural-to-criticize-christians-89773/

네브라스카 주의 파필리온, 웰스프링 루터교회의 단 델젤(Dan Delzell) 목사는 크리스천포스트지의 고정 칼럼리스트로, “성적 윤리를 정의하려 애쓰는 보이스카웃 (Boy Scouts Struggle to Define Sexual Morality)”, “당신 유전자 속의 결혼 청사진(The Marriage Blueprint Is in Your DNA)”, “ 동성 결혼과 마틴 루터 킹의 꿈(Gay Marriage and Martin Luther King's Dream)등 사회적 논쟁에 관한 칼럼과 “예수는 당신이 교회에 참석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가?(Does Jesus Care Whether I Attend Church?)”, “당신은 예수를 예배하기 위해 창조됐다(You Were Created to Worship Jesus Christ)” 같은 신앙에 관한 칼럼을 기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