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두 사진은 지난 12일 눈 쌓인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차가 낭떠러지로 떨어지지 않고 수로에 빠진 장면. 아래 사진은 차를 견인할 수 있을 만큼 기온이 급상승하고 장대비로 눈이 완전히 녹은 이틀 후 장면


성경에 나오는 기적의 역사가 오늘날에도 일어날까? 두부전도왕으로 유명한 반봉혁 장로(낙도선교회)가 최근 전도하면서 경험한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반 장로는 지난 12일 순천, 폭설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전도를 위해 길을 나섰다. 전라남도 순천에는 사흘 전부터 내린 많은 눈이 운전 시야를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길을 덮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밤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쌀쌀한 날씨를 유지하면서 길은 빙판길로 변했다.

반 장로는 운전 중 내리막길을 만났고, 차가 빙판에 미끄러져 수로에 바퀴가 빠지게 됐다. 반 장로는 “차가 수로에 빠진 것이 매우 다행”이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왜냐하면 차가 수로에 빠지지 않고 꽁꽁 얼어붙은 내리막을 좀 더 갔다면 200M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질 뻔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반 장로는 전도자의 발과 다름없는 차를 한시라도 빨리 견인하기 위해 보험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폭설과 빙판 때문에 눈이 다 녹은 내년 봄에나 견인할 수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보험사에서는 차를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려 눈과 얼음이 녹는 방법 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반 장로는 한 겨울에 비가 내리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도를 당부했다. 그러나 반 장로 자신도 12월 혹한기에 눈 대신 비가 내리며, 얼음이 녹을 수 있을 만큼 기온이 오를 것이란 희망을 갖기 어려웠다. 당시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일 정도로 전국이 추운 날씨에 얼어붙어 있었다.

그런데 사고 다음날인 13일 부터 놀라운 일이 생겼다. 쌀쌀하기만 했던 기온이 영상 11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로 바뀌었다. 밤 기온도 영상 8도를 유지하며 겨울 날씨를 무색케 했다. 그리고 14일 새벽부터는 하루 종일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겨울에 70ML이상의 강우가 내린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었다.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와 장대비로 차가 빠졌던 지역의 모든 눈들이 녹아내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수로에 빠진 차를 움직이는 30분 동안에는 하루 종일 내렸던 장대비도 소강상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반 장로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는 불가능이 없음을 깨닫게 됐다”며 “전도자와 동행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반 장로는 하루아침에 사라진 눈을 경험하며 차를 무사히 옮겼고, 다음날 이내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며 예년 추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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