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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Dec 17, 2012 08:23 AM PST

'시애틀 성탄절 연합 찬양제' 성탄의 기쁨 한 목소리로 노래해

시애틀 9개 지역 한인교회 참가, 성탄의 기쁨 나눠

시애틀 기독교회 연합회(회장 천우석 목사)가 매년 성탄을 맞아 개최하는 '2012 시애틀 성탄 찬양제'가 지난 16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 찬양제는 예년에 비해 많은 교회가 참가해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찬양제에는 시애틀 영락교회, 아가페 장로교회, 은혜장로교회, 시애틀 큰사랑교회, 뉴비전교회, 시애틀 비전교회, 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 시애틀 형제교회,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등 9개 교회가 은혜로운 찬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했다. 각 교회 찬양대는 2곡씩 찬양했으며, 참석한 성도들은 주를 향한 신앙 고백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나올 때마다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올해 찬양제는 각 교회의 준비된 모습이 돋보였다. 전체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화 됐고, 찬양도 전통 성가곡의 웅장함과 복음성가의 경쾌함을 갖춰 세대 간 화합을 도모했다. 성도들도 다양한 장르의 찬양이 들려질 때 마다 큰 박수로 호응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각 교회 찬양대는 이번 찬양제를 잘 준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찬양제 공고가 예년보다 일찍 발표돼, 연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을 꼽았다. 시애틀 교협은 이번 찬양제 진행을 위해 많은 교회에서 협력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찬양제에 앞서 드린 예배는 최인근 목사(시애틀 교협 부회장)의 사회로 배명헌 목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대’(눅2: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배명헌 목사는 “성탄 찬양제는 우리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합됨으로 구원과 평화가 임하는 복됨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의미가 퇴색되고 하나님의 가치가 떨어지는 영적 위기의 시대에, 찬양대의 목소리에는 어느 해보다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찬양대의 선곡에는 주를 더욱 의지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담은 노래와 예수그리스도 탄생의 의미를 강조하는 찬양이 많았다.

2012 성탄절 찬양제는 참석한 모든 성도가 일어나 할렐루야를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