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시애틀형제교회에서는 어머니학교가 열렸다. 시애틀형제교회는 매년 5월 한 차례씩 어머니학교를 열고 있다.

어머니학교는 아버지학교와 더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족치유사역 프로그램이다. 4일간 강의를 통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올바른 어머니상을 세우고 가정에서의 어머니의 영향력에 대해 알리고 있다.

이번 어머니학교에는 120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가정을 지키느라 눈코 뜰 새 없던 어머니들에게 어머니학교는 마음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전한 이기복 목사는 가정을 변화시키는 힘은 어머니의 기도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는 기도에서 비롯된다"며 "가정을 파괴하려는 사단의 역사가 항상 있음을 기억하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은 것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강영주 전도사는 "이민가정에서 어머니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에 치중하다보니 자녀와 멀어진다"며 "자녀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늘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전도사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부단히 대화하고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함께 가져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