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16기 상담봉사원 훈련 수료 감사예배를 통해 46명의 상담봉사원을 배출했고, 이들은 매일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2교대로 LA에 있는 사무실에서 가정불화로 우울증이나 자살의 충동을 겪는 사람들과 말 못 할 고민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왔다. 바로 미주생명의전화(원장 박다윗 목사)다. 이 단체가 지난 9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한미장로교회(이운영 목사)에서 교계지도자, 사회지도층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4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행사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만찬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특별히 오바마 대통령 사회봉사상을 ‘미주생명의전화’가 기관상을 받게 됐고, 개인은 이기수(3기, 14년), 홍정자(3기, 14년), 엄성현(상담봉사원 훈련세미나 강사) 상담심리학 박사가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 외에도 10년 근속 상담봉사원으로 수고해온 조정심(5기) 상담원에게 기념패를 수여했고, 1000시간, 700시간, 300시간 봉사한 상담봉사원들인 홍정자(3기) 외 7명에게도 감사패 및 감사장과 메달을 수여했으며, 1년 근속 상담봉사원 강양임 외 5명에게 상담원증을 수여하는 시간을 마련해 이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예배의 설교는 장세정 목사(브리지교회)가 잠언 18장 20절에서 21절까지의 본문으로 ‘생명의 언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본문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고 말씀하신다”며 “상담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막다른 길에 서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고 전했고, “이때 여러분의 말이 그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언어가 되어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축복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인도는 박다윗 목사가 맡았고, 대표기도는 김철수 목사(3기 상담봉사원)가 맡았으며, 성경봉독은 이경희 권사(16기 상담봉사원 회장)이 맡았다. 그리고, 축사에 신영성 LA 총영사와 변영익 목사(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영대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스칼렛 엄(LA한인회장)이 맡았다. 또한 특송과 헌금송은 각각 미주사모.권사합창단(단장 민리라)과 이경희 권사가 불렀고, 광고는 이용덕 목사(운영위원. LA벧엘장로교회)가, 축도는 이운영 목사가 맡았다. 상담이 필요하면 213-480-0691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