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이민신학심포지엄이 ‘개척세대와 함께하는 차세대목회’란 주제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나성영락교회 EM 예배실에서 열렸다.

이 심포지엄은 복합문화에 대한 이해와 목회 리더십, 복합문화 속에 있는 2세 교육문제를 깊이 다뤄 이민교회를 돕는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남가주한인목사회와 이민신학연구소가 공동주최한 가운데, 90여명의 목회자 및 사역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

첫 주제강연에 개척세대 목회자인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임시 당회장)가 ‘현 세대 및 차세대 목회자에게’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목사는 “이민목회는 갈등 상황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펼칠 수 있는지, 창의적인 목회를 펼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서두에서 밝혔다.

그는 “1세 교회는 자꾸 싸우는 교회로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때가 있다. 또 많은 목회자를 양성하면서 많은 문제를 야기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문제가 되는 단계마다 적절한 대처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론적으로 1세와 차세대가 잘 가길 위해서는 예수님의 목회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의 사역 주제는 하나님 나라였다. 오늘날 이민교회가 세상에 보여줘야 하는 것은 교회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다”며 “예수님과 같이 하나님 나라의 비전, 가치관, 비밀, 축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목회의 본질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세 가지로 보여줬다. 먼저는 교육이었고, 두 번째는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고 증거했다”며 “인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복음에 입각한 목회이다. 또 병자를 치유하는 치유목회를 보이셨다. 결국 우리가 목회 할 때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잃어버린 양을 섬기는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별히 지도자를 세워주는 것이 예수님의 목회”라며 “우리가 차세대 리더십을 키워야 하지만, 더 나아가 미국 사회를 이끄는 제 2의 요셉과 에스더를 길러야 한다. 그리하여 역동적인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