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교회 걱정 많은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해 풍년이 들어 권사님의 밭에 많은 수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올 해는 걱정 없으시겠지”하는 생각으로 권사님을 만나 물었습니다. “권사님, 농사가 잘되셨다니, 한 숨 놓으셨겠습니다.” 그러자 권사님이 인상을 쓰시며 대답하시길 “올 농사는 잘 됐는데, 작년에 농사가 잘 안돼 썩은 것으로 돼지밥을 주었는데 올 해는 그런 것이 없어 걱정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이쯤 되면 건강한 마음 상태는 아닙니다.

의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사람들이 외상으로 죽는 것보다 오히려 심장병이나 동맥질환, 고혈압 환자 등에 의한 ‘마음의 병’에서 오는 사망 원인이 더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세계 2차 대전 때 전사한 미군의 수가 ‘35만 명’ 가량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전사한 군인보다 그 남편이나 가족, 자식을 잃고 ‘염려’와 ‘근심’으로 ‘마음의 병’을 얻어 ‘심장 마비’나 유사 질병으로 죽은 사람이 ‘100만 명’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인생에 있어 이 거부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법을 알았다면 한 번 뿐인 인생,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을 고통 속에 살지 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이런 연약함을 아셨기에 분명히 이 험난한 시대에 마음의 병을 극복하는 법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염려하지 말라”고 명령하듯 이르셨습니다. 그렇게 명령만 하신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마음의 병을 극복할 수 있는지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의 비밀은 ‘생각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하나님이 나와 내 가족, 내 교회, 내 나라를 어떻게 도우시고 구원하셨는지 떠올려 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마지막 길을 가는 이유는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당시 히브리인들이 탐탁찮게 생각하던 ‘까마귀’조차 창고도 없지만 잘 먹고 살고 있지 않느냐? ‘백합화’를 봐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않았는데 솔로몬보다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살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시며 “하물며 천하보다 귀한 하나님 자녀인 너희를 그냥 버리시겠느냐?”는 말씀으로 희망을 이야기 하십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실 수 있다면 과거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누린 은혜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눅12:22-31)

그 다음 마음의 병을 극복하는 단계는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기도도 때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기도도 기력이 없으면 하기 어렵습니다. 숨이 멈추면 할 수 없습니다. 육신이 너무 피곤하면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왜 기도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여력이 없고 상황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도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하고, 그러니까 기도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해야 할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도가 내 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요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이유가 되셔야 합니다. 그 조건이 충족되었다면, 이제 도우시는 하나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아니, 삶을 채우시므로, 치료하시고 세우시는 복을 누리시게 될 것입니다.

‘마음의 병’ 극복하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 곳, 다른 방법 찾지 마시고 해보시길 바랍니다. @kisung